기원제_祈願祭

DaeguHyanggyo !

祈願祭(祭天禮)

祭天禮의 淵源

  • 祭天禮의 연원은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통사회에서 시행했던 환구제(圜丘祭)이다. 환구제(圜丘祭)의 본래 명칭은 원구제이며 대표적인 祭天行事로서 帝王이 천신(天神)에게 올리는 제사의례이다.

  • 한국사에서 제천례는 단군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강화도 마니산꼭대기에 있는 참성단(塹星壇) 혹은 삼성단(參星壇)은 단군이 제천례를 거행한 제단으로 전해지는데, 제단의 높이가10尺이며, 모양은 아래가 원형이고 위는 사각형이다. 마니산의 참성단은 1637년(인조17)에 수리가 되었다..
  • 삼국시대에 고구려, 백제, 신라 모두 제천례가 거행되었다. 고구려는 매년10월1에 ‘東盟’이라 불리는 제천례가 국중대회(國中大會)로 거행되었고 3월3일에는 사냥으로 잡은 산돼지와 사슴을 사용하여 제사를 거행했다. 『三國史記』에는 유리명왕(瑠璃明王) 19년과 산상왕(山上王) 12년에 郊祭에 사용하려고 돼지가 놓쳤다가 다시 잡은 기록이 나오는데, 이를 보면 고구려는 郊外에서 제천례를 거행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백제는 4개의 仲月(사계절의 중간 달 2월, 5월, 8월, 11월)에 제천례를 거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天神과 地神을 함께 제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 신라는 영일현에 있는 日月池에서 제천례를 거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가제례는 아니지만 文武王 5년(665)에 당나라 고종의 칙명으로 白馬를 잡고 맹약을 할 때 천신, 地祇, 山谷의 신에게 제사를 드린 다음 삽혈을 하였고, 犧牲과 幣帛을 제단 서북쪽에 붙였다는 기록이 있다. 부여는 매년 납월(臘月)에 영고迎鼓라는 제천례를 올렸으며, 예(濊)는 매년 10월에 舞天이라는 제천례를 거행하였다. 삼한에서는 각 부락에 天君이라 불리는 사람이 천신에 대한 제사를 주관 하였다고 한다..

  • 고려시대에는 환구단을 설치하여 유교식 제천례를 거행했다. 성종은 983년(성종2) 정월에 회빈문 밖에 있는 환구단에 행차하여 기곡제를 거행하였다. 환구단에서 기곡대제를 올린 것은 이때부터 시작 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의종대에 전해진『詳定古今禮』에 의하면 환구단에는 上帝와 五帝(靑帝, 赤帝, 黃帝, 白帝, 黑帝)의 신위가 있고 이들에게 올리는 玉과 幣帛도 색깔이 정해져있었다. 제천례가 거행될 때 제단에는 호천상제와 고려 태조의 신위가 놓였는데, 상제의 신위는 북쪽에서 남향하고, 태조의 신위는 동쪽에서 서향하였다. 오제의 신위는 사방의 계단 위에 놓였는데, 청제의 신위는 동쪽 계단의 북쪽에, 적제의 신위는 남쪽 계단의 동쪽에, 황제의 신위는 남쪽 계단의 서쪽에, 백제의 신위는 서쪽 계단의 남쪽, 흑제의 신위는 북쪽계단의 서쪽에 위치했다..

  • 高麗의 제천례는 1385년(우왕11)에 고려를 방문한 명나라 사신 주탁(周倬)이 제후국에서 제천례를 거행하는 것은 禮에 합당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폐지되었다. 한편 고려에는 환구단 제례 이외에도 도교식의 초제가 거행되는 등 다양한 형식의 제천례가 있었다..

  • 조선이 건국된 이후 국가의 사전(祀典)을 정비해가던 국초에 성리학적인 명분론에 따라 제후국가인 조선에서 '천자의 제천의례'인 원구제를 거행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큰 가뭄이나 비상의 사태를 당했을 때는 최후의 기우 대상으로 방편적으로만 거행되었다. 이는 당시 독자적 실재의 확립이라는 현실과 성리학적 명분론 사이의 갈등에서 빚어진 제천의례였다. 이러한 가운데 1457년(세조 3)에 원구제가 거행되기 시작했으나 1464년을 마지막으로 다시는 거행되지 않았다. 1616년(광해군 8) 원구제를 또 한 차례 거행하려고 했다는 기록이 보이지만 그 자세한 전말은 알 수 없다..

  • 그 뒤 고종이 1897년(광무 1) 대한제국의 황제로 즉위하면서 천자가 되었기에 완전한 제천의식(祭天儀式)을 행하게 되었다. 환구단은 1897년(광무 1) 우리나라도 천신(天神)에게 제를 드려야 한다는 의정(議政) 심순택(沈舜澤)의 상소에 따라 영선사(營繕史) 이근명(李根命)이 지관(地官)을 데리고 지금의 소공동 해좌사향(亥坐巳向)에다 길지(吉地)를 정하고 제단을 쌓게 하였다. 제단이 조성된 이후에 고종은 이곳 환구에서 천지에 제를 드리고 황제위(皇帝位)에 오르게 되었다..

大邱鄕校 祈願祭

  • 大邱鄕校 祈願祭는 대구광역시가 主催하여 2017년부터 대구광역시 발전 및 시민평안을 위한 풍요기원제 봉행하였으며, 우리 전통문화를 통하여 시민의 열망을 하나로 뭉치는데 목적을 두고 매년 正月 보름에 봉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