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31일 대구향교(전교 도인석)에서는 대구지역 유림단체를 총망라한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 행사는 대구향교에서 매년 유림들이 연초에 함께 모여 인사회를 겸한 유림 단합 행사였으나 지난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잠정적으로 중단해 오던 것을 2023년부터 재개하여 이번에는 대구시내 모든 유림단체와 대구시청과 교육청, 중구청 등을 비롯한 관공서 및 대구지역에 세거하고 있는 60여 문중대표를 모시고 행사를 하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향교 청년회와 여성회의 시도 및 안내가 있었으며, 특히 여성회에서는 차봉사를 하여 향교를 찾는 내빈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였다. 식전행사로는 은솔소리단의 손춘옥 안정인 명창의 경기민요 공연이 있었으며 전국성독대회에서 다수 장원상을 수상하신 명륜대학 수강생 김형식 유림이 <등왕각서>를 성독하여 만장의 갈채를 받았다. 도인석 전교의 신년인사말에 이어 김선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류규하 중구청장, 김승수 국회의원, 이수목 성균관유도회장 등 다수의 인사들이 신년 인사 겸 축사를 하고 대구향교 문화국에서 제작한 대구향교 소개 동영사을 관람하면서 1부 인사회를 마치고 2부 대구시민 풍요기원제로 넘어 갔다.
도인석 전교 신년인사회 인사말씀
신년인사회 인사말
존경하는 김선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님,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님, 김승수 국회의원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 류규하 중구청장님 그리고 대구향교 장의를 비롯한 임직원 및 유림 제현 여러분!
청룡의 기운을 품고 갑진년(甲辰年)의 희망찬 새해가 온누리에 서광을 비추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하면서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저희 대구향교를 성원해 주시고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구시 및 교육청 관계자 여러분과 유림 여러분께 새해를 맞이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금년에도 변함없는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대구향교는 옛날 조선 태조 7년 1398년 대구부에 설치된 중설향교로 출발하여 임란 때는 향교가 전소되는 불행을 겪었고, 일제 강점기에는 향교 유림들이 독립운동을 하려는 기미가 있다하여 교동에서 이곳 남산동으로 강제 이전을 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만세종사(萬世宗師)이신 공부자(孔夫子)님과 성현들의 가르침에 바탕을 두고 시중지도(時中之道)의 실천과 유교의 위상제고에 힘써 왔습니다. 아울러 청렴하고 강직한 선비정신으로 유림사회의 화합과 단결은 물로 대구지역 여론을 선도하면서 시민사회에서 지도적 역할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해에는 향교의 각종 행사에 유림들의 참여율이 크게 향상되고, 석전대제 헌성금도 사상 최고의 실적을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절대학 예절지도사 과정과 성독교실(聲讀敎室) 운영. 청소년 인성교육 실시, 충효예(忠孝禮)교실 운영, 명륜대학(明倫大學) 운영 등 모든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양하였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각종 행사를 부활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를 이루기까지 유림 여러분의 협조가 있었음에 감사드리며 금년에는 오늘<신년 인사회>를 계기로 대구지역 유림과 문중을 총망라하여 유림간의 소통과 단합을 통하여 우리가 목표하는 수제치평(修齊治平) 대동사회(大同社會)건설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7월 전교로 취임한 이후 대구향교가 본질적으로 대구지역 유림사회를 통합하고 유학과 유림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길에 대해서 고심해 왔습니다. 그 결과 대구향교에 300년 역사를 가진 도서관인 낙육재를 부활하여 유림도서관을 설립하고 유림들이 모여 연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영남지역 예절에 대한 이론을 총망라한 예서를 발간하여 인간으로서 떳떳한 삶의 영위와 인간으로서 기본적 질서를 회복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또 대구향교 역사책인 대구향교지를 발간하여 대구향교가 전국 234개 향교 중 제향, 강학을 비롯하여 윤리회복과 시민의식 앙양에 앞장서는 유학의 총본산으로서 역할을 다ᄒᆞ고 싶습니다. 논어 태백편에 任重而道遠(책임은 중하고 갈길은 멀다)이라고 했습니다. 비록 뜻은 원대하지만 이러한 일들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유림 여러분과 대구광역시와 교육청, 중구청은 물론 국회의원 여러분들의 적극 협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예산 문제로 이 일을 하기가 어렵지만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협조해 주신다면 우리 대구는 예의와 염치가 살아있는 사람이 살만한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때까지 저희 대구향교 임직원들은 굳센의지로 인내하며 묵묵히 우리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인사회 후 봉행되는 기원제는 2011년 당시 김범일 대구시장과 구자영 전교님이 세계육상대회 성공기원과 한달이상 계속된 장마가 멈추기를 바라는 기청제祈晴祭을 올릴 이후 매년 실시되어 오다가 최근 코로나로 몇 년간 중단된 것을 이번에 부활한 것입니다. 오늘이 풍요기원제로 인해 대구 미래 50년 번영의 틀이 완성되고 대구굴기의 핵심 정책들을 실천되어 대구가 ‘한반도 3대 도시’ 위상을 반드시 회복하리라 믿습니다.
끝으로 다시한번 새해의 밝은 햇살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골고루 비춰지기를 기원하며 여러분의 건강과 새해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빈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다소 소홀한 점이 있더라도 해량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향교 청년회와 여성회의 시도 및 안내가 있었으며, 특히 여성회에서는 차봉사를 하여 향교를 찾는 내빈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였다. 식전행사로는 은솔소리단의 손춘옥 안정인 명창의 경기민요 공연이 있었으며 전국성독대회에서 다수 장원상을 수상하신 명륜대학 수강생 김형식 유림이 <등왕각서>를 성독하여 만장의 갈채를 받았다. 도인석 전교의 신년인사말에 이어 김선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류규하 중구청장, 김승수 국회의원, 이수목 성균관유도회장 등 다수의 인사들이 신년 인사 겸 축사를 하고 대구향교 문화국에서 제작한 대구향교 소개 동영사을 관람하면서 1부 인사회를 마치고 2부 대구시민 풍요기원제로 넘어 갔다.
도인석 전교 신년인사회 인사말씀
신년인사회 인사말
존경하는 김선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님,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님, 김승수 국회의원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 류규하 중구청장님 그리고 대구향교 장의를 비롯한 임직원 및 유림 제현 여러분!
청룡의 기운을 품고 갑진년(甲辰年)의 희망찬 새해가 온누리에 서광을 비추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하면서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저희 대구향교를 성원해 주시고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구시 및 교육청 관계자 여러분과 유림 여러분께 새해를 맞이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금년에도 변함없는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대구향교는 옛날 조선 태조 7년 1398년 대구부에 설치된 중설향교로 출발하여 임란 때는 향교가 전소되는 불행을 겪었고, 일제 강점기에는 향교 유림들이 독립운동을 하려는 기미가 있다하여 교동에서 이곳 남산동으로 강제 이전을 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만세종사(萬世宗師)이신 공부자(孔夫子)님과 성현들의 가르침에 바탕을 두고 시중지도(時中之道)의 실천과 유교의 위상제고에 힘써 왔습니다. 아울러 청렴하고 강직한 선비정신으로 유림사회의 화합과 단결은 물로 대구지역 여론을 선도하면서 시민사회에서 지도적 역할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해에는 향교의 각종 행사에 유림들의 참여율이 크게 향상되고, 석전대제 헌성금도 사상 최고의 실적을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절대학 예절지도사 과정과 성독교실(聲讀敎室) 운영. 청소년 인성교육 실시, 충효예(忠孝禮)교실 운영, 명륜대학(明倫大學) 운영 등 모든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양하였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각종 행사를 부활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를 이루기까지 유림 여러분의 협조가 있었음에 감사드리며 금년에는 오늘<신년 인사회>를 계기로 대구지역 유림과 문중을 총망라하여 유림간의 소통과 단합을 통하여 우리가 목표하는 수제치평(修齊治平) 대동사회(大同社會)건설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7월 전교로 취임한 이후 대구향교가 본질적으로 대구지역 유림사회를 통합하고 유학과 유림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길에 대해서 고심해 왔습니다. 그 결과 대구향교에 300년 역사를 가진 도서관인 낙육재를 부활하여 유림도서관을 설립하고 유림들이 모여 연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영남지역 예절에 대한 이론을 총망라한 예서를 발간하여 인간으로서 떳떳한 삶의 영위와 인간으로서 기본적 질서를 회복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또 대구향교 역사책인 대구향교지를 발간하여 대구향교가 전국 234개 향교 중 제향, 강학을 비롯하여 윤리회복과 시민의식 앙양에 앞장서는 유학의 총본산으로서 역할을 다ᄒᆞ고 싶습니다. 논어 태백편에 任重而道遠(책임은 중하고 갈길은 멀다)이라고 했습니다. 비록 뜻은 원대하지만 이러한 일들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유림 여러분과 대구광역시와 교육청, 중구청은 물론 국회의원 여러분들의 적극 협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예산 문제로 이 일을 하기가 어렵지만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협조해 주신다면 우리 대구는 예의와 염치가 살아있는 사람이 살만한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때까지 저희 대구향교 임직원들은 굳센의지로 인내하며 묵묵히 우리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인사회 후 봉행되는 기원제는 2011년 당시 김범일 대구시장과 구자영 전교님이 세계육상대회 성공기원과 한달이상 계속된 장마가 멈추기를 바라는 기청제祈晴祭을 올릴 이후 매년 실시되어 오다가 최근 코로나로 몇 년간 중단된 것을 이번에 부활한 것입니다. 오늘이 풍요기원제로 인해 대구 미래 50년 번영의 틀이 완성되고 대구굴기의 핵심 정책들을 실천되어 대구가 ‘한반도 3대 도시’ 위상을 반드시 회복하리라 믿습니다.
끝으로 다시한번 새해의 밝은 햇살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골고루 비춰지기를 기원하며 여러분의 건강과 새해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빈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다소 소홀한 점이 있더라도 해량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