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은 신화가 아니었다! 일본·중국이 지운 '1만 년 한국사'에 전 세계 경악
다음 글은 감동설화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한 남미 고고학자가 꺼낸 하나의 USB가 일본과 중국이 100년 넘게 쌓아온 역사 논리를 무너뜨렸습니다. 그 안엔 세계가 외면해온 충격적인 문장이 담겨 있었습니다. “단군은 신화가 아니라 실존한 인물이다” 북한도 유네스코도 이 진실을 감추려 했다. 바다보다도 깊게 묻혔던 4,300년 전의 제국이 오늘 역사 위로 떠 오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충격적인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제 이름은 카밀라 에스피노사입니다. 그날 저는 밴쿠버 컨벤션 센터 뒷좌석에 조용히 앉아 있었습니다. 세계 고대문명 국제포럼, 이런 자리에 오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어요,
10년 전 유네스코 심의관으로 활동할 때, 이후로는 처음이었다. 사실 오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스승 알바레스 박사의 유언이 계속 귓가에 맴돌았거든요. ‘진실을 전하라’는 그 말이에요. 무대 위에서는 일본의 모리타 히노시 교수가 발표 중이었다. 도쿄대 고고학과 교수였다. 그가 스크린을 가리키며 말했다. “단군 신화에 관한 오해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는 13세기 一然 스님이 三國遺事에서 처음 기록한 창작물입니다. 역사적 실체가 전혀 없이요” 청중들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저도 예전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이번엔 중국 측 대표인 천하오린 교수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모리타 교수 말씀이 맞습니다.
檀君 이야기는 중국 염제(炎帝) 신화의 변형일 뿐이다. 古朝鮮이라는 나라? 그런 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천 교수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가득했습니다. 마치 절대 진리를 말하는 것처럼“ 한반도 북부 지역은 고대부터 중화 문명권이었습니다. 이는 東北 工程을 통해서 입증된 사실이죠” 한국 학자들이 앉은 구역을 힐끗 보았어요. 그들의 표정이 굳어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반박하지 않았다.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 같았다. 왜 그런지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10년 전 내가 그들의 입을 막았거든요. 모리타 교수가 결론을 냈습니다. “학문은 감정이 아닌 증거로 말해야 합니다.
檀君朝鮮 실존설은 과학적인 근거가 전무해요. 더 이상 이런 비학문적 주장으로 국제 학계를 혼란스럽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때였어요. 제 가슴 속에서 뭔가가 꿈틀거렸습니다. 10년 동안 억눌러 왔던 죄책감과 분노가 동시에 올라왔습니다. 아니다. 이건 틀렸다. 저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잠깐 만요,” 제 목소리가 홀 안에 울려 퍼졌습니다. 700여 명의 시선이 일제히 저에게 쏠렸습니다. “단군은 신화가 아닙니다. 역사입니다. 홀 안이 순식간에 조용해졌습니다. 모리타 교수가 당황한 표정으로 저를 봤습니다. “죄송한데 당신은 누구입니까?” 예정에 없던 발언인데요”
“저는 카밀라 에스피노사입니다. 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심의관이었어요” 청중석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유네스코 심의관이라는 말에 모든 사람이 관심을 보였다. 천하 오린 교수가 의아한 표정으로 말했다. “남미 출신이 동아시아 고대사에 대해 뭘 아신다는 것입니까? 학술적 근거도 없이 감정적으로 개입하시는 건 아니죠?” 저는 가방에서 USB 하나를 꺼냈다. 스승이 죽기 전에 저에게 맡긴 그것을요. “근거요, 여기 있습니다. 그동안 감춰졌던 모든 진실을” “지금부터 여러분께 진짜 檀君朝鮮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누가, 왜 이 진실을 숨겼는지도요.”
사회자가 황급히 다가왔지만 저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10년 동안 미뤄왔던 고백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었거든요. 700여 명의 시선이 저를 뚫어지라 보고 있었다. 마이크 앞에서 USB를 들어 보였습니다. “이 안에는 제 스승 리카르도 알바레스 박사의 마지막 연구가 들어있어요” 청중석에서 슬렁거림이 일었습니다. 남미 국학계의 전설 알바레스 박사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모리타 교수가 비웃듯 말했다. “알바레스 박사가 단군 연구를 했다고요? 말이 안 되는데요” 저는 떨리는 손으로 USB를 노트북에 꽂았다. 스크린에 폴더 하나가 나타났다. ‘단군조선 실존 자료’라고 적혀있었다.
천하 오린 교수가 냉소적으로 말했다. “설마 조작된 자료로 우리를 속이는 것은 아니겠죠?” ‘직접 보시면 알 것입니다“ 첫 번째 파일을 클릭했다. 알바레스 박사의 얼굴이 스크린에 나타났다. 그의 목소리가 홀 안에 울려 퍼졌다. “나는 리카르도 알바레스다. 이 영상을 보고 있다면 내가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뜻이다.“ 알바레스 박사의 위엄이 영상을 통해서도 느껴졌다. “40년간 고고학자로 살아오면서 가장 놀라운 발견을 했다. 고조선은 실존했다. 단군 또한 신화가 아닌 역사적 인물이다. 청중석에서 웅성거림이 더 커졌다. 일부 학자들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박사의 목소리가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이 진실을 발표할 수 없었다. 정치적 압력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다. 중국, 일본, 심지어 미국까지 이 연구를 막으려 했다.” 모리타 교수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음모론입니다. 중단하세요. 하지만 저는 계속했습니다. 스승의 목소리가 더욱 간절해졌다. “카밀라, 내가 죽은 후 이 진실을 전해 다오. 학자로서 양심을 걸고 부탁한다. “영상 속 알바레스 박사가 기침했어요. 죽음을 앞둔 모습이었다. “러시아 연해주 아르크투루스 고분군에서 발견된 유골의 DNA 분석 결과, 현대 한국인과 99.6% 일치했다. 탄소연대 측정 결과는 기원전 2,300년에서 2,400년이었다.
“청중 속에서 깜짝 놀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한국 학자들의 눈이 크게 떠졌다.” 이는 단군조선 건국 연대인 2,333년과 정확히 일치한다. 우연이 아니다. 이것은 과학이다. “천하 오린 교수가 벌떡 일어났다. “조작된 데이터일 가능성이 큽니다. 검증이 필요해요“ 박사의 목소리가 더욱 또렷해졌다. “물론 의심할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에서 인증한 공식 문서다. 조작 흔적은 전혀 없다. “영상이 끝나자 홀 안이 완전히 조영해졌다. 저는 마이크에 대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제 스승의 마지막 유언입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그 증거들을 하나씩 보여드리겠습니다. 사회 자기가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잠깐 이건 예정에 없던” “진실은 예정표에 맞춰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제 진짜 반격이 시작되는 거였다. 저는 두 번째 파일을 클릭했다. 스크린에 러시아 지도가 나타났다. 연해주 지역에 빨간 점이 찍혀 있었다. “아리크투스 고분군입니다. 2019년 러시아 극동대학교 발굴팀이 발견했어요” 모리타 교수는 팔짱을 끼며 말했다.
그게 단군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거죠? “저는 다음 슬라이드로 넘어갔다. 고분에서 나온 유골 사진이 나타났다. ”이 유골에서 DNA를 추출해 분석했다. 결과가 놀라웠어요. “화면에 DNA 분석 결과가 떴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로고가 선명히 보였다. “현대 한국인과의 유전적 일치도가 99.6%였습니다.“
청중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한국 학자들이 서로 눈을 마주치며 속삭였다. 천하 오린 교수가 의자를 박차고 일어났다. “말도 안 됩니다. 4천 년 전 유골이 현대인과 그렇게 일치도를 보일 리 없어요“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과학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
저는 다음 자료를 보여주었다. 탄소연대 측정 결과였죠. “탄소 14연대 적정을 세 번 실시했습니다. 모스크바 대학교, 러시아 아카데미, 그리고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였어요. “세 기관의 결과가 나란히 표시되었다. 모두 기원전 2, 33년 ~ 22,400년 사이를 가리키고 있었죠. 단군조선 건국 연대인 기원전 2,333년과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모리타 교수의 얼굴이 굳어졌어요. 하지만 여전히 고개를 저었지요, “조작된 데이터일 가능성이 큽니다. 정치적 선동에 불과해요.” 저는 예상했던 반응이었다. 가방에서 봉투 하나를 꺼냈다. “조작이라” 하시는군요. 그럼 이것은 어떻게 설명하렵니까?
봉투에서 공식 문서를 꺼내 들었다. 러시아 정부 인장이 찍혀 있었다. ‘러시아 연방 전 과학기술부에서 발급한 공식 인증서입니다. 조작 흔적이 전혀 없다는 내용이에요“ 천하오린 교수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하나의 유적만으로는“ ”하나가 아닙니다“ 저는 새로운 슬라이드를 보여주었습니다. 고분에서 나온 청동거울 사진이었다. 이 청동거울 뒷면에 새겨진 별자리를 보세요. 천문학자들이 분 서간 결과 기원전 2333년 가을밤 하늘과 완벽히 일치했습니다.”
청중석에서 웅성거림이 더 커졌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숨을 멈춘 듯 집중하고 있었다.
“우연일까요? 4천 년 전 밤하늘을 정확히 재현한 것이죠?” 모리타 교수가 말을 잇지 못했다. 천하 오린 교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계속했습니다. “더 있어요. 유물의 금속성분 분석 결과입니다” 새로운 차트가 나타났어요. “중국이나 일본이 같은 시대 청동기와 완전히 다른 조성입니다. 독자적인 제련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한국 학자 한 명이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다시 앉았다. 하지만 그의 눈빛은 달라져 있었다. “꽃가루 분석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슬라이드였었다. 4300년 전 북방 기후 환경과 완전히 일치합니다.
당시 이 지역의 식생과 기후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죠. “홀 안이 완전히 조용해졌습니다. 모든 사람이 숨죽이며 바라보고 있었지요. 저는 마이크에 대고 또렷이 말했습니다. “이래도 신화라고 하시겠어요? 과학이 증명한 4,300년 전 역사를 말이에요” 모리타 교수와 천하 오린 교수가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들의 표정에서 당황과 혼란이 역력히 드러났다. 학술 세계의 판도가 바뀌는 순간이었다. 저는 잠시 숨을 고르고 청중들을 둘러보았다. 모든 사람이 충격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진짜 폭탄은 이제부터입니다. “궁금하지 않으세요.? 이렇게 명확한 증거가 있는데, 왜 지금까지 묻혀있었을까요?“
저는 새로운 폴더를 열었습니다. “역사 조작의 진실”이라고 적혀있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문서가 스크린에 나타났다. 낡은 일본 문서였다. “1927년 조선총독부 조선사 편수회 내부 문건입니다. “모리타 교수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여기 뭐라고 적혀있는지 읽어드리겠습니다. ‘단군은 역사적 인물이 아니 종교적 상징으로 격하시켜야 한다. 조선 민족의 정체성을 뿌리부터 흔들어야 영구 지배가 가능하다. “청중석에서 깜짝 놀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일본 학자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치며 당황하고 있었다.
모리타 교수가 벌떡 일어났다. “그건 일제 강점기 얘기잖아요! 지금과는 상관없어요“ ”정말 그럴까요? “저는 다음 문서를 보여주었다. 이번엔 중국어였다. “2003년 중국 사회과학원 동북공정 기획안입니다. “고구려와 고조선을 중국 지방 정권으로 편입 시쳐 한국의 역사적 정체성을 약화시킨다.“ 천하오린 교수가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주저앉았다. 그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졌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세 번째 문서가 나타났다. 영어로 된 CIA 문서였다. “1953년 미국 중앙정보부 동아시아 담당 부서 내부 보고서입니다. “홀 안이 숨 막힐 정도로 조용해 졌습니다.
모든 사람이 숨을 멈춘 듯했다. ‘단군에 관한 연구는 한국의 민족주의를 자극할 위험이 있다. 국제학회에서 배제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미국 학자들도 충격에 빠진 표정이었다. 아무도 예상이지 못한 내용이었다. 나는 마이크에 대고 또렷이 말했다. “보셨지요, 일본, 중국, 미국이 서로 다른 이유로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였지요. 단군조선의 실존을 지우는 것이었지요. “
청중석 곳곳에서 술렁거림이 있었다. 충격과 분노가 뒤섞인 웅성거림이었다. “더 있어요” 저는 마지막 폴더를 열었다. ‘국제 학계 침묵 협정’이라고 적혀있었다. “1960년대부터 중요 고고학 학회에서 암묵적으로 협의된 내용입니다.
단군조선 관련 연구 발표를 제한하기로 했다는 것이지요. “한 명의 한국 학자가 떨리는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무리 연구해도 발표할 수 없었던 거였군요“ 저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진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모리타니 교수가 창백한 얼굴로 말했습니다. ”이건 음모론에 불과해요,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이라고요? “저는 가방에서 또 다른 봉투를 꺼냈어요 ”그럼 이것도 음모론일까요? 각국 정부에서 발급한 공식 문서들이에요 위조할 수 없는 원본들이죠“ 봉투에서 여러 문서를 꺼내 보였습니다. 일본 외무성, 중국 외교부, 미국 국무부 인장이 찍혀 있었어요.
천하 오린 교수가 주저앉으며 중얼거렸다. 홀 안이 완전히 침묵에 휩싸였습니다. 70년간 지속된 거대한 거짓말이 마침내 드러난 것입니다. 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이제 아시겠지요? 단군조선이 신화가 된 증거가 없어서가 아니라,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지웠기 때문입니다.” 휴식 시간이 선언되자 홀 안이 아수라장이 되었다. 학자들이 서로 모여 격론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어떤 이는 흥분해서 소리치고, 어떤 이는 충격에 빠져 멍하니 앉아 있었죠. 저는 단상에서 내려와 복도로 나왔습니다. 다리가 후들거렸어요. 10년간 억눌렀던 비밀을 털어놓는다는 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거든요
커피 자판기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데, 누군가 제 어깨를 두드렸습니다. “카밀라 박사?” 뒤돌아보니 한국인 남성이 서 있었다. 얼굴이 낯익었습니다. 천하 오린 교수가 자리에서 일어나려다가 주저앉았어요. 그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졌죠.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세 번째 문서가 나타났다. 영어로 된 CIA 문서였어요. “1953년 미국 중앙정보부 동아시아 담당 부서 내부 보고서입니다” 홀 안이 숨 막힐 정도로 조용해졌어요. 모든 사람이 숨을 멈춘 것 같았죠. “단군 관련 연구는 한국의 민족주의를 자극할 위험이 있다. 국제학계에서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적혀 있네요. “
미국학자들도 충격에 빠진 표정이었어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내용이었거든요. 저는 마이크에 대고 또렷이 말했습니다.” 보셨죠? 일본, 중국, 미국이 서로 다른 이유로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였어요. 단군조선의 실존을 지우는 것이었지요. “청중석 곳곳에서 술렁거림이 일었어요. 충격과 분노가 뒤섞인 웅성거림이었죠. “더 있어요.” 저는 마지막 폴더를 열었습니다. ‘국제학계 청문 협정’이라고 적혀있었어요.” 1960년부터 주요 고고학 학회에서 암묵적으로 협의가 이뤄진 내용입니다. 단군조선 관련 연구 발표를 제한하기로 했다는 거예요“ 한 명의 한국학자가 떨리는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무리 연구해도 발표할 수 없었던 거군요”
저는 고개를 끄떡이었습니다. “맞습니다. 진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거지요” 모리타니 교수가 창백한 얼굴로 말했다. ”이건 음모론에 불과해요.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이라고요? “저는 가방에서 또 다른 봉투를 꺼냈어요. “그럼 이것도 음모론일까요? 각국 정부에서 발급한 공식 문서들이에요. 위조할 수 없는 원본들이지요“ 봉투에서 여러 문서를 꺼내 보였습니다. 일본 외무성, 중국 외교부, 미국 국무부 인장이 찍혀 있었어요. 천하 오린 교수가 주저앉으며 중얼거렸다. “이럴 수가” 홀 안이 완전하게 침묵에 휩싸였어요. 70년간 지속된 거대한 거짓말이 마침내 드러난 순간이었죠.
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 아시겠지요? 단군조선이 신화가 된 건 증거가 없어서가 아니라 누군가 의도적으로 지웠기 때문이지요” 휴식 시간이 선언되자 홀 안이 아수라장이 되었다. 학자들이 서로 모여 격론을 벌이고 있었다. 어떤 이는 흥분해서 소리치고, 어떤 이는 충격에 빠져 멍하니 앉아 있었다. 저는 단상에서 내려와 복도로 나왔다. 다리가 후들거렸다. 10년간 억눌렸던 비밀을 털어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거든요. 커피 자판기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데, 누군가 내 어깨를 두드렸다. “카밀라 박사?” 뒤돌아보니 중년의 한국 남성이 서 있었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혹시 저를 기억하십니까?” 그가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순간 내 머릿속에 번개가 스쳤다. 한 서진 박사 10년 전 유네스코 심의회에서 만났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서진 박사님” 제 목소리가 떨렸다. 그때 기억이 생생히 되살아났거든요. 10년 전 제네바 유네스코 본부 서진 박사가 고조선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했었죠. 그의 자료는 완벽했었죠. 하지만 저는 “그날 일을 사과하려고 찾아왔습니다” 서진 박사가 먼저 말했어요. 하지만 저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사과는 제가 할 말이에요” 제 목소리가 메말랐어요. 그날의 기억이 너무나 생생했거든요.
심의회 회의실 서진 박사가 열정적으로 발표하고 있었어요. 고조선 유적 발굴 사진들, DNA 분석 결과, 탄소연대 측정 자료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죠. 하지만 회의가 끝나고 복도에서 일본 대사관 관계자가 저를 불렀어요. 카밀라 박사 신중하게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동아시아 정세를 고려해 주세요. “이어서 중국 측 인사도 다가왔죠. “한국의 민족주의적 주장에 휘둘리시면 안 됩니다. 학문적 객관성을 잃으면 안 되지요” 마지막으로 미국 대사관에서 온 사람이 결정타를 날렸다. “박사님의 경력(경력)을 생각해야지요. 유네스코의 말이에요“ 저는 무너졌습니다. 진실보다 정치가 강했어요.
경력에 대한 두려움이 양심을 짓눌렀죠. 결국, 저는 서진 박사의 신청을 ‘증거 불충분’으로 반려했습니다. 그때 그의 표정을 잊을 수 없어요. 절망과 배신감이 뒤섞인 ”박사님 저는 비겁했어요“ 제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증거는 완벽했는데도 정치적 압력에 굴복했어요” 제 커리어가 두려워서 빈시를 외면했죠” 서진 박사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알고 있었습니다. 박사님만의 잘못이 아니었어요” 그가 자판기에서 커피 두 잔을 뽑아서 하나를 제게 주었지요. “저도 그 후 10년간 침묵했지요. 용기가 없었어요”
따뜻한 커피잔을 받아들며 저는 눈물이 났어요.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인제 그만 하세요” 서진 박사가 부드럽게 말했어요. “오늘 박사님이 한 모든 일이 그 모든 것을 상쇄하고도 남았어요” 10년 전엔 불가능했던 일이잖아요“ 저는 커피를 한 모금 마셨어요. 쓰지만 따뜻했지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진 박사가 제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함께 싸웁시다. 이번엔 진짜로 끝까지 가는 거예요.“
그의 목소리에는 10년 전에는 없던 것이 있었어요. 확신이었죠. “늦지 않았습니다. 이제 시작이에요” 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번에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거예요. 복도 끝에서 누군가 저희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휴식 시간이 끝났다는 신호였다. 서진 박사가 말했다. “가서 마지막까지 해 봅시다. 단군의 이름을 되찾는 거예요“ 저는 단단히 결심했습니다. 이번만큼은 진실이 승리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홀로 돌아오니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아까와는 다른 긴장감이 감돌았다. 학자들의 표정도 달라 있었다. 의심과 호기심이 뒤섞인 눈빛들이었다.
저는 다시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이제 더 구체적인 과학적 증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새로운 파일을 열었어요. 청동거울이 확대 사진이 나타났다.
”아르코스 고분에서 발견된 청동거울 뒷면입니다. 여기 새겨진 문양을 자세히 보세요“ 레이저 포인트로 가리키면서 복잡한 점들과 선들이 보였어요. “처음엔 단순한 장식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천문학자들이 분석한 결과가 놀라웠습니다.” 다음 슬라이드로 넘어갔어요. 밤하늘 사진과 거울 문양이 나란히 놓여 있었죠. “기원전 2333년 가을 북부 지역에서 본 밤하늘과 완벽히 일치합니다” 청중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천문학 전공 한 명이 벌떡 일어났습니다.
“잠깐 그게 정말 가능한 일인가요? 4천 년 전 별자리를 정확히 재현한다는 게?” “직접 확인해 보시지요” 저는 미리 준비한 천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켰다. 기원전 2333년 10월 3일 밤하늘이 화면에 나타났다.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했다고 전해지는 바로 그날 밤의 하늘이었죠” 북두칠성, 카시오페이아, 직녀성의 위치가 거울 문양과 정확히 일치했어요. 모리타 교수가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잖아요?” “그렇다면 이것도 우연일까요?” 저는 다음 자료를 보여주었다. 유물의 금속성분 분석표였습니다. “이 청동거울의 구리와 주석 비율을 보세요. 구리 78%, 주석 17%, 기타 5%입니다.”
화면에 비교표가 나타났다. “같은 시대 중국 청동기는 구리 85%, 주석 12%였습니다. 일본은 구리 82%, 주석 15%죠” 천하 오린 교수가 의자에서 몸을 앞으로 기울여다. “완전히 다른 제련 기술이네요.” “맞습니다. 독자적인 문명이었다는 증거이지요” 저는 더 놀라운 자료를 공개했어요. “더 있어요. 이번엔 꽃가루 화석 분석 결과입니다.” 현미경 사지들이 나타났어요. 작은 꽃가루들이 확대되어 보였죠. “유물과 함께 발견된 토양에서 추출한 꽃가루들이에요 4천 3백 년 전 이 지역의 기후와 식생을 보여줍니다.” 식물학 전공학자가 손을 들었어요. “어떤 식물들인가요?” “자작나무, 소나무, 참나무를 이뤄요.
현재 시베리아 남부와 한반도 북부에서 자라는 식물들이죠” 새로운 그래프가 나타났어요. “당시 기후는 현재보다 2도 정도 높았어요. 꽃가루 분석으로 추정한 기후가 기존 古氣候學 연구 결과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학자들이 눈을 마주치며 속삭였어요.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였죠.” 마지막으로 이것을 보세요. “고분 벽면에 새겨진 문양들이 나타났다. “무덤 벽면의 기하학적 문양들입니다. 언뜻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한국전통문양과 비교한 슬라이드가 나왔어요. “한국의 전통 문양들과 놀라운 연속성을 보여요. 4천 년이 지났는데도 같은 패턴이 이어져 왔다는 뜻입니다.” 문화 이류학자 한 명이 놀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문화의 연속성이 이렇게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나요?“
”바로 그것이 핵심이에요. 고조선이 실존했고, 그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는 증거이지요“ 홀 안이 완전히 조용해졌어요. 더 이상 반박하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죠. 학자들의 의심을 살지고 경외감이 자리 잡았어요. 이제 마지막 제안을 할 때였죠. 서진 박사가 단상으로 올라왔습니다. 저는 마이크를 그에게 건넸죠. “이제 우리가 할 일이 명확해졌습니다“ 서진 박사의 목소리가 홀 안에 흘러 퍼졌습니다. “국제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합니다. 더 이상 정치적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는 순수한 학술 조사를요” 청중석에서 웅성거림이 일었다. 하지만 이번엔 긍정적인 반응이었죠.
저는 마이크를 다시 잡았습니다. “조사대상은 러시아 연해의 아르크투루스 고분군입니다. 정치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지역이지요” 모리타 교수가 조심스레 손을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시겠어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5개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각국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을 파견해서 철저히 검증하는 거죠“ 천하오링 교수가 망설이며 말했다. “하지만 각국의 이해관계가 다른데” 그래서 더 객관적일 수 있어요” 서진 박사가 대답했다. “서로 견제하면서 조작이나 왜곡을 방지할 수 있거든요. 순수하게 과학적 방법으로 접근하는 거예요” 독일에서 온 고고학자가 발언했다.
“유럽학계도 참관인으로 참여할 수 있을까요?” 제삼자적 참관인으로 참여할 수 있을까요“?” 제삼자적 시각에서 검증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저는 반가웠어요. 유럽학자들까지 관심을 보이다니요. “물론입니다. 더 많은 전문가가 참여할수록 신뢰성이 높아지지 않겠어요? “그때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모리타 교수가 자리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저도 참여하겠습니다.” 홀 안이 조용해 졌어요. 모든 사람이 놀란 표정이었다. “오늘 본 증거들을 보고, 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학자는 진실 앞에서 침묵해서는 안 되니까요“ 모리타 교수의 목소리에는 진정성이 담겨 있었다.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천하오린 교수도 일어선 거예요.”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엔 의심스러웠지만, 과학적 증거를 부정할 수 없네요. “청중 속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희망찬 박수였죠. 미국에서 온 스미스 박사가 손을 들었다. “언제부터 시작할 계획입니까?“ ”빠를수록 좋겠습니다. 러시아 당국과 협의해서 내년 봄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서진 박사가 답했습니다. 프랑스 학자가 질문했다. “예산은 어떻게 조달하시겠어요?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유네스코에도 공식 요청서를 제출하겠습니다. 저는 유네스코 얘기를 꺼내며 가슴이 뛰었습니다.
10년 전 제가 막았던 그 일을 이제 제가 추진하게 될 줄이야. 러시아에서 온 학자가 발언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입니다. 이미 내부적으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었다.
학자들이 하나둘씩 참여 의사를 밝히기 시작했다. 저는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70년간 감춰졌던 진실을 밝혀낼 때가 왔습니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순수한 학문적 열정으로 접근해 봅시다” 제 목소리가 떨렸지만, 확신에 차 있었다. “이제 우리는 지워진 제국의 이름을 복원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단군조선의 진실을 세상에 알릴 준비가 말이에요”
홀 전체가 기립박수로 화답했습니다. 700명의 학자가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 순간 저는 확신했습니다. 드디어 진실이 승리하는 시대가 오라고요. 밴쿠버 포럼이 끝나고 3개월 후 저는 러시아 연해주 땅을 밟고 있었다.
눈이 내리는 황량한 설원이었지만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했다. 아르크트스 고분군이 저 멀리 보였습니다. 4천 년 전 단군의 후예들이 잠들어 있는 그곳이었다. 제품에는 작은 유골함이 안겨 있었어요. 스승 알바레스 박사의 유해입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원했던 곳에 모셔드리러 온 거였지요. “박사님, 도착했어요” 바람에 날리는 눈발 사이로 속삭였습니다.
유골함이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당신의 연구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됐어요. 이제 단군은 더 이상 신화가 아닙니다” 발자국 소리가 들려서 뒤도라 보니 서진 박사가 다가오고 있었어요. 그의 뒤로는 국제공동조사단 구성원들이 따라왔습니다.
모리타 교수, 친하오린 교수, 그리고 각국에서 온 전문가들까지. “카밀라 박사님” 서진 박사가 제 옆에 섰습니다. “스승님께서 보시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참았습니다. “3개월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예요. 이렇게 많은 학자가 함께 진실을 찾으러 오다니. 모리타 교수가 다가와서 말했습니다.
”저도 처음엔 의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증거 앞에서는 편견도 무너지더군요.“
천하오린 교수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학문은 국경을 초월해야 한다는 걸 다시 깨달았습니다. 러시아 조사팀장이 우리에게 다가왔어요. “내일부터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됩니다. 모든 과정이 생중계될 거예요” 서진 박사가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전 세계가 지켜볼 거예요. 70년간 감춰진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을요” 해가 지기 시작했어요. 시베리아의 하늘이 붉게 물들었죠. 그리고 별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유골함을 더 꼭 안았어요. “박사님, 4천 년 전 단군이 바라봤을 바로 이 하늘을 보고 계세요?”
바람이 불어왔어요. 마치 스승이 대답하는 것 같았죠. 서진 박사가 별빛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단군을 지운 자들의 시대는 끝났어요. 이제 진실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저는 고분 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더 이상 아무도 역사를 조장할 수 없을 거예요. 과학이 증명한 진실을 누가 감히 부정하겠어요. 모리타니 교수가 진실 어린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저희가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던 걸 인정합니다. 앞으로는 편견 없이 연구하겠어요” 천하오린 교수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치적 압력에 굴복했던 과거를 반성합니다. 학자로서 부끄러워요.“
눈발이 더 세계 내리기 시작했어요. 하양 눈송이들이 우리를 감쌌죠.
저는 마지막으로 스승에게 속삭였습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 당신의 꿈이 현실이 되었어요” 서진 박사가 제 어깨에 손을 올렸어요. “내일부터 새로운 역사가 쓰일 거예요. 진실한 역사가 말이에요“ 별들이 더 빛나기 시작했어요. 북극성, 북두칠성, 카시오페이아 4천 년 전 단군이 바라봤던 그 별들이 있어요. 저는 확신했습니다. 진실을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아무리 오랫동안 감춰져도 언젠가는 반드시 빛을 본다는 것을요. 바람이 잦아들고 설원이 고요해 졌어요.
그 정적 속에서 저는 새로운 시대의 첫걸음을 내디디고 있었습니다. 단군조선의 진실이 세상에 알려지는 그 역사적 순간의 시작을요.
다음 글은 감동설화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한 남미 고고학자가 꺼낸 하나의 USB가 일본과 중국이 100년 넘게 쌓아온 역사 논리를 무너뜨렸습니다. 그 안엔 세계가 외면해온 충격적인 문장이 담겨 있었습니다. “단군은 신화가 아니라 실존한 인물이다” 북한도 유네스코도 이 진실을 감추려 했다. 바다보다도 깊게 묻혔던 4,300년 전의 제국이 오늘 역사 위로 떠 오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충격적인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제 이름은 카밀라 에스피노사입니다. 그날 저는 밴쿠버 컨벤션 센터 뒷좌석에 조용히 앉아 있었습니다. 세계 고대문명 국제포럼, 이런 자리에 오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어요,
10년 전 유네스코 심의관으로 활동할 때, 이후로는 처음이었다. 사실 오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스승 알바레스 박사의 유언이 계속 귓가에 맴돌았거든요. ‘진실을 전하라’는 그 말이에요. 무대 위에서는 일본의 모리타 히노시 교수가 발표 중이었다. 도쿄대 고고학과 교수였다. 그가 스크린을 가리키며 말했다. “단군 신화에 관한 오해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는 13세기 一然 스님이 三國遺事에서 처음 기록한 창작물입니다. 역사적 실체가 전혀 없이요” 청중들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저도 예전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이번엔 중국 측 대표인 천하오린 교수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모리타 교수 말씀이 맞습니다.
檀君 이야기는 중국 염제(炎帝) 신화의 변형일 뿐이다. 古朝鮮이라는 나라? 그런 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천 교수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가득했습니다. 마치 절대 진리를 말하는 것처럼“ 한반도 북부 지역은 고대부터 중화 문명권이었습니다. 이는 東北 工程을 통해서 입증된 사실이죠” 한국 학자들이 앉은 구역을 힐끗 보았어요. 그들의 표정이 굳어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반박하지 않았다.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 같았다. 왜 그런지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10년 전 내가 그들의 입을 막았거든요. 모리타 교수가 결론을 냈습니다. “학문은 감정이 아닌 증거로 말해야 합니다.
檀君朝鮮 실존설은 과학적인 근거가 전무해요. 더 이상 이런 비학문적 주장으로 국제 학계를 혼란스럽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때였어요. 제 가슴 속에서 뭔가가 꿈틀거렸습니다. 10년 동안 억눌러 왔던 죄책감과 분노가 동시에 올라왔습니다. 아니다. 이건 틀렸다. 저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잠깐 만요,” 제 목소리가 홀 안에 울려 퍼졌습니다. 700여 명의 시선이 일제히 저에게 쏠렸습니다. “단군은 신화가 아닙니다. 역사입니다. 홀 안이 순식간에 조용해졌습니다. 모리타 교수가 당황한 표정으로 저를 봤습니다. “죄송한데 당신은 누구입니까?” 예정에 없던 발언인데요”
“저는 카밀라 에스피노사입니다. 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심의관이었어요” 청중석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유네스코 심의관이라는 말에 모든 사람이 관심을 보였다. 천하 오린 교수가 의아한 표정으로 말했다. “남미 출신이 동아시아 고대사에 대해 뭘 아신다는 것입니까? 학술적 근거도 없이 감정적으로 개입하시는 건 아니죠?” 저는 가방에서 USB 하나를 꺼냈다. 스승이 죽기 전에 저에게 맡긴 그것을요. “근거요, 여기 있습니다. 그동안 감춰졌던 모든 진실을” “지금부터 여러분께 진짜 檀君朝鮮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누가, 왜 이 진실을 숨겼는지도요.”
사회자가 황급히 다가왔지만 저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10년 동안 미뤄왔던 고백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었거든요. 700여 명의 시선이 저를 뚫어지라 보고 있었다. 마이크 앞에서 USB를 들어 보였습니다. “이 안에는 제 스승 리카르도 알바레스 박사의 마지막 연구가 들어있어요” 청중석에서 슬렁거림이 일었습니다. 남미 국학계의 전설 알바레스 박사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모리타 교수가 비웃듯 말했다. “알바레스 박사가 단군 연구를 했다고요? 말이 안 되는데요” 저는 떨리는 손으로 USB를 노트북에 꽂았다. 스크린에 폴더 하나가 나타났다. ‘단군조선 실존 자료’라고 적혀있었다.
천하 오린 교수가 냉소적으로 말했다. “설마 조작된 자료로 우리를 속이는 것은 아니겠죠?” ‘직접 보시면 알 것입니다“ 첫 번째 파일을 클릭했다. 알바레스 박사의 얼굴이 스크린에 나타났다. 그의 목소리가 홀 안에 울려 퍼졌다. “나는 리카르도 알바레스다. 이 영상을 보고 있다면 내가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뜻이다.“ 알바레스 박사의 위엄이 영상을 통해서도 느껴졌다. “40년간 고고학자로 살아오면서 가장 놀라운 발견을 했다. 고조선은 실존했다. 단군 또한 신화가 아닌 역사적 인물이다. 청중석에서 웅성거림이 더 커졌다. 일부 학자들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박사의 목소리가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이 진실을 발표할 수 없었다. 정치적 압력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다. 중국, 일본, 심지어 미국까지 이 연구를 막으려 했다.” 모리타 교수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음모론입니다. 중단하세요. 하지만 저는 계속했습니다. 스승의 목소리가 더욱 간절해졌다. “카밀라, 내가 죽은 후 이 진실을 전해 다오. 학자로서 양심을 걸고 부탁한다. “영상 속 알바레스 박사가 기침했어요. 죽음을 앞둔 모습이었다. “러시아 연해주 아르크투루스 고분군에서 발견된 유골의 DNA 분석 결과, 현대 한국인과 99.6% 일치했다. 탄소연대 측정 결과는 기원전 2,300년에서 2,400년이었다.
“청중 속에서 깜짝 놀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한국 학자들의 눈이 크게 떠졌다.” 이는 단군조선 건국 연대인 2,333년과 정확히 일치한다. 우연이 아니다. 이것은 과학이다. “천하 오린 교수가 벌떡 일어났다. “조작된 데이터일 가능성이 큽니다. 검증이 필요해요“ 박사의 목소리가 더욱 또렷해졌다. “물론 의심할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에서 인증한 공식 문서다. 조작 흔적은 전혀 없다. “영상이 끝나자 홀 안이 완전히 조영해졌다. 저는 마이크에 대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제 스승의 마지막 유언입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그 증거들을 하나씩 보여드리겠습니다. 사회 자기가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잠깐 이건 예정에 없던” “진실은 예정표에 맞춰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제 진짜 반격이 시작되는 거였다. 저는 두 번째 파일을 클릭했다. 스크린에 러시아 지도가 나타났다. 연해주 지역에 빨간 점이 찍혀 있었다. “아리크투스 고분군입니다. 2019년 러시아 극동대학교 발굴팀이 발견했어요” 모리타 교수는 팔짱을 끼며 말했다.
그게 단군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거죠? “저는 다음 슬라이드로 넘어갔다. 고분에서 나온 유골 사진이 나타났다. ”이 유골에서 DNA를 추출해 분석했다. 결과가 놀라웠어요. “화면에 DNA 분석 결과가 떴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로고가 선명히 보였다. “현대 한국인과의 유전적 일치도가 99.6%였습니다.“
청중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한국 학자들이 서로 눈을 마주치며 속삭였다. 천하 오린 교수가 의자를 박차고 일어났다. “말도 안 됩니다. 4천 년 전 유골이 현대인과 그렇게 일치도를 보일 리 없어요“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과학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
저는 다음 자료를 보여주었다. 탄소연대 측정 결과였죠. “탄소 14연대 적정을 세 번 실시했습니다. 모스크바 대학교, 러시아 아카데미, 그리고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였어요. “세 기관의 결과가 나란히 표시되었다. 모두 기원전 2, 33년 ~ 22,400년 사이를 가리키고 있었죠. 단군조선 건국 연대인 기원전 2,333년과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모리타 교수의 얼굴이 굳어졌어요. 하지만 여전히 고개를 저었지요, “조작된 데이터일 가능성이 큽니다. 정치적 선동에 불과해요.” 저는 예상했던 반응이었다. 가방에서 봉투 하나를 꺼냈다. “조작이라” 하시는군요. 그럼 이것은 어떻게 설명하렵니까?
봉투에서 공식 문서를 꺼내 들었다. 러시아 정부 인장이 찍혀 있었다. ‘러시아 연방 전 과학기술부에서 발급한 공식 인증서입니다. 조작 흔적이 전혀 없다는 내용이에요“ 천하오린 교수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하나의 유적만으로는“ ”하나가 아닙니다“ 저는 새로운 슬라이드를 보여주었습니다. 고분에서 나온 청동거울 사진이었다. 이 청동거울 뒷면에 새겨진 별자리를 보세요. 천문학자들이 분 서간 결과 기원전 2333년 가을밤 하늘과 완벽히 일치했습니다.”
청중석에서 웅성거림이 더 커졌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숨을 멈춘 듯 집중하고 있었다.
“우연일까요? 4천 년 전 밤하늘을 정확히 재현한 것이죠?” 모리타 교수가 말을 잇지 못했다. 천하 오린 교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계속했습니다. “더 있어요. 유물의 금속성분 분석 결과입니다” 새로운 차트가 나타났어요. “중국이나 일본이 같은 시대 청동기와 완전히 다른 조성입니다. 독자적인 제련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한국 학자 한 명이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다시 앉았다. 하지만 그의 눈빛은 달라져 있었다. “꽃가루 분석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슬라이드였었다. 4300년 전 북방 기후 환경과 완전히 일치합니다.
당시 이 지역의 식생과 기후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죠. “홀 안이 완전히 조용해졌습니다. 모든 사람이 숨죽이며 바라보고 있었지요. 저는 마이크에 대고 또렷이 말했습니다. “이래도 신화라고 하시겠어요? 과학이 증명한 4,300년 전 역사를 말이에요” 모리타 교수와 천하 오린 교수가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들의 표정에서 당황과 혼란이 역력히 드러났다. 학술 세계의 판도가 바뀌는 순간이었다. 저는 잠시 숨을 고르고 청중들을 둘러보았다. 모든 사람이 충격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진짜 폭탄은 이제부터입니다. “궁금하지 않으세요.? 이렇게 명확한 증거가 있는데, 왜 지금까지 묻혀있었을까요?“
저는 새로운 폴더를 열었습니다. “역사 조작의 진실”이라고 적혀있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문서가 스크린에 나타났다. 낡은 일본 문서였다. “1927년 조선총독부 조선사 편수회 내부 문건입니다. “모리타 교수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여기 뭐라고 적혀있는지 읽어드리겠습니다. ‘단군은 역사적 인물이 아니 종교적 상징으로 격하시켜야 한다. 조선 민족의 정체성을 뿌리부터 흔들어야 영구 지배가 가능하다. “청중석에서 깜짝 놀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일본 학자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치며 당황하고 있었다.
모리타 교수가 벌떡 일어났다. “그건 일제 강점기 얘기잖아요! 지금과는 상관없어요“ ”정말 그럴까요? “저는 다음 문서를 보여주었다. 이번엔 중국어였다. “2003년 중국 사회과학원 동북공정 기획안입니다. “고구려와 고조선을 중국 지방 정권으로 편입 시쳐 한국의 역사적 정체성을 약화시킨다.“ 천하오린 교수가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주저앉았다. 그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졌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세 번째 문서가 나타났다. 영어로 된 CIA 문서였다. “1953년 미국 중앙정보부 동아시아 담당 부서 내부 보고서입니다. “홀 안이 숨 막힐 정도로 조용해 졌습니다.
모든 사람이 숨을 멈춘 듯했다. ‘단군에 관한 연구는 한국의 민족주의를 자극할 위험이 있다. 국제학회에서 배제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미국 학자들도 충격에 빠진 표정이었다. 아무도 예상이지 못한 내용이었다. 나는 마이크에 대고 또렷이 말했다. “보셨지요, 일본, 중국, 미국이 서로 다른 이유로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였지요. 단군조선의 실존을 지우는 것이었지요. “
청중석 곳곳에서 술렁거림이 있었다. 충격과 분노가 뒤섞인 웅성거림이었다. “더 있어요” 저는 마지막 폴더를 열었다. ‘국제 학계 침묵 협정’이라고 적혀있었다. “1960년대부터 중요 고고학 학회에서 암묵적으로 협의된 내용입니다.
단군조선 관련 연구 발표를 제한하기로 했다는 것이지요. “한 명의 한국 학자가 떨리는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무리 연구해도 발표할 수 없었던 거였군요“ 저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진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모리타니 교수가 창백한 얼굴로 말했습니다. ”이건 음모론에 불과해요,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이라고요? “저는 가방에서 또 다른 봉투를 꺼냈어요 ”그럼 이것도 음모론일까요? 각국 정부에서 발급한 공식 문서들이에요 위조할 수 없는 원본들이죠“ 봉투에서 여러 문서를 꺼내 보였습니다. 일본 외무성, 중국 외교부, 미국 국무부 인장이 찍혀 있었어요.
천하 오린 교수가 주저앉으며 중얼거렸다. 홀 안이 완전히 침묵에 휩싸였습니다. 70년간 지속된 거대한 거짓말이 마침내 드러난 것입니다. 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이제 아시겠지요? 단군조선이 신화가 된 증거가 없어서가 아니라,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지웠기 때문입니다.” 휴식 시간이 선언되자 홀 안이 아수라장이 되었다. 학자들이 서로 모여 격론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어떤 이는 흥분해서 소리치고, 어떤 이는 충격에 빠져 멍하니 앉아 있었죠. 저는 단상에서 내려와 복도로 나왔습니다. 다리가 후들거렸어요. 10년간 억눌렀던 비밀을 털어놓는다는 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거든요
커피 자판기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데, 누군가 제 어깨를 두드렸습니다. “카밀라 박사?” 뒤돌아보니 한국인 남성이 서 있었다. 얼굴이 낯익었습니다. 천하 오린 교수가 자리에서 일어나려다가 주저앉았어요. 그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졌죠.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세 번째 문서가 나타났다. 영어로 된 CIA 문서였어요. “1953년 미국 중앙정보부 동아시아 담당 부서 내부 보고서입니다” 홀 안이 숨 막힐 정도로 조용해졌어요. 모든 사람이 숨을 멈춘 것 같았죠. “단군 관련 연구는 한국의 민족주의를 자극할 위험이 있다. 국제학계에서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적혀 있네요. “
미국학자들도 충격에 빠진 표정이었어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내용이었거든요. 저는 마이크에 대고 또렷이 말했습니다.” 보셨죠? 일본, 중국, 미국이 서로 다른 이유로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였어요. 단군조선의 실존을 지우는 것이었지요. “청중석 곳곳에서 술렁거림이 일었어요. 충격과 분노가 뒤섞인 웅성거림이었죠. “더 있어요.” 저는 마지막 폴더를 열었습니다. ‘국제학계 청문 협정’이라고 적혀있었어요.” 1960년부터 주요 고고학 학회에서 암묵적으로 협의가 이뤄진 내용입니다. 단군조선 관련 연구 발표를 제한하기로 했다는 거예요“ 한 명의 한국학자가 떨리는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무리 연구해도 발표할 수 없었던 거군요”
저는 고개를 끄떡이었습니다. “맞습니다. 진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거지요” 모리타니 교수가 창백한 얼굴로 말했다. ”이건 음모론에 불과해요.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이라고요? “저는 가방에서 또 다른 봉투를 꺼냈어요. “그럼 이것도 음모론일까요? 각국 정부에서 발급한 공식 문서들이에요. 위조할 수 없는 원본들이지요“ 봉투에서 여러 문서를 꺼내 보였습니다. 일본 외무성, 중국 외교부, 미국 국무부 인장이 찍혀 있었어요. 천하 오린 교수가 주저앉으며 중얼거렸다. “이럴 수가” 홀 안이 완전하게 침묵에 휩싸였어요. 70년간 지속된 거대한 거짓말이 마침내 드러난 순간이었죠.
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 아시겠지요? 단군조선이 신화가 된 건 증거가 없어서가 아니라 누군가 의도적으로 지웠기 때문이지요” 휴식 시간이 선언되자 홀 안이 아수라장이 되었다. 학자들이 서로 모여 격론을 벌이고 있었다. 어떤 이는 흥분해서 소리치고, 어떤 이는 충격에 빠져 멍하니 앉아 있었다. 저는 단상에서 내려와 복도로 나왔다. 다리가 후들거렸다. 10년간 억눌렸던 비밀을 털어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거든요. 커피 자판기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데, 누군가 내 어깨를 두드렸다. “카밀라 박사?” 뒤돌아보니 중년의 한국 남성이 서 있었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혹시 저를 기억하십니까?” 그가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순간 내 머릿속에 번개가 스쳤다. 한 서진 박사 10년 전 유네스코 심의회에서 만났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서진 박사님” 제 목소리가 떨렸다. 그때 기억이 생생히 되살아났거든요. 10년 전 제네바 유네스코 본부 서진 박사가 고조선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했었죠. 그의 자료는 완벽했었죠. 하지만 저는 “그날 일을 사과하려고 찾아왔습니다” 서진 박사가 먼저 말했어요. 하지만 저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사과는 제가 할 말이에요” 제 목소리가 메말랐어요. 그날의 기억이 너무나 생생했거든요.
심의회 회의실 서진 박사가 열정적으로 발표하고 있었어요. 고조선 유적 발굴 사진들, DNA 분석 결과, 탄소연대 측정 자료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죠. 하지만 회의가 끝나고 복도에서 일본 대사관 관계자가 저를 불렀어요. 카밀라 박사 신중하게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동아시아 정세를 고려해 주세요. “이어서 중국 측 인사도 다가왔죠. “한국의 민족주의적 주장에 휘둘리시면 안 됩니다. 학문적 객관성을 잃으면 안 되지요” 마지막으로 미국 대사관에서 온 사람이 결정타를 날렸다. “박사님의 경력(경력)을 생각해야지요. 유네스코의 말이에요“ 저는 무너졌습니다. 진실보다 정치가 강했어요.
경력에 대한 두려움이 양심을 짓눌렀죠. 결국, 저는 서진 박사의 신청을 ‘증거 불충분’으로 반려했습니다. 그때 그의 표정을 잊을 수 없어요. 절망과 배신감이 뒤섞인 ”박사님 저는 비겁했어요“ 제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증거는 완벽했는데도 정치적 압력에 굴복했어요” 제 커리어가 두려워서 빈시를 외면했죠” 서진 박사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알고 있었습니다. 박사님만의 잘못이 아니었어요” 그가 자판기에서 커피 두 잔을 뽑아서 하나를 제게 주었지요. “저도 그 후 10년간 침묵했지요. 용기가 없었어요”
따뜻한 커피잔을 받아들며 저는 눈물이 났어요.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인제 그만 하세요” 서진 박사가 부드럽게 말했어요. “오늘 박사님이 한 모든 일이 그 모든 것을 상쇄하고도 남았어요” 10년 전엔 불가능했던 일이잖아요“ 저는 커피를 한 모금 마셨어요. 쓰지만 따뜻했지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진 박사가 제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함께 싸웁시다. 이번엔 진짜로 끝까지 가는 거예요.“
그의 목소리에는 10년 전에는 없던 것이 있었어요. 확신이었죠. “늦지 않았습니다. 이제 시작이에요” 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번에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거예요. 복도 끝에서 누군가 저희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휴식 시간이 끝났다는 신호였다. 서진 박사가 말했다. “가서 마지막까지 해 봅시다. 단군의 이름을 되찾는 거예요“ 저는 단단히 결심했습니다. 이번만큼은 진실이 승리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홀로 돌아오니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아까와는 다른 긴장감이 감돌았다. 학자들의 표정도 달라 있었다. 의심과 호기심이 뒤섞인 눈빛들이었다.
저는 다시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이제 더 구체적인 과학적 증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새로운 파일을 열었어요. 청동거울이 확대 사진이 나타났다.
”아르코스 고분에서 발견된 청동거울 뒷면입니다. 여기 새겨진 문양을 자세히 보세요“ 레이저 포인트로 가리키면서 복잡한 점들과 선들이 보였어요. “처음엔 단순한 장식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천문학자들이 분석한 결과가 놀라웠습니다.” 다음 슬라이드로 넘어갔어요. 밤하늘 사진과 거울 문양이 나란히 놓여 있었죠. “기원전 2333년 가을 북부 지역에서 본 밤하늘과 완벽히 일치합니다” 청중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천문학 전공 한 명이 벌떡 일어났습니다.
“잠깐 그게 정말 가능한 일인가요? 4천 년 전 별자리를 정확히 재현한다는 게?” “직접 확인해 보시지요” 저는 미리 준비한 천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켰다. 기원전 2333년 10월 3일 밤하늘이 화면에 나타났다.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했다고 전해지는 바로 그날 밤의 하늘이었죠” 북두칠성, 카시오페이아, 직녀성의 위치가 거울 문양과 정확히 일치했어요. 모리타 교수가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잖아요?” “그렇다면 이것도 우연일까요?” 저는 다음 자료를 보여주었다. 유물의 금속성분 분석표였습니다. “이 청동거울의 구리와 주석 비율을 보세요. 구리 78%, 주석 17%, 기타 5%입니다.”
화면에 비교표가 나타났다. “같은 시대 중국 청동기는 구리 85%, 주석 12%였습니다. 일본은 구리 82%, 주석 15%죠” 천하 오린 교수가 의자에서 몸을 앞으로 기울여다. “완전히 다른 제련 기술이네요.” “맞습니다. 독자적인 문명이었다는 증거이지요” 저는 더 놀라운 자료를 공개했어요. “더 있어요. 이번엔 꽃가루 화석 분석 결과입니다.” 현미경 사지들이 나타났어요. 작은 꽃가루들이 확대되어 보였죠. “유물과 함께 발견된 토양에서 추출한 꽃가루들이에요 4천 3백 년 전 이 지역의 기후와 식생을 보여줍니다.” 식물학 전공학자가 손을 들었어요. “어떤 식물들인가요?” “자작나무, 소나무, 참나무를 이뤄요.
현재 시베리아 남부와 한반도 북부에서 자라는 식물들이죠” 새로운 그래프가 나타났어요. “당시 기후는 현재보다 2도 정도 높았어요. 꽃가루 분석으로 추정한 기후가 기존 古氣候學 연구 결과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학자들이 눈을 마주치며 속삭였어요.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였죠.” 마지막으로 이것을 보세요. “고분 벽면에 새겨진 문양들이 나타났다. “무덤 벽면의 기하학적 문양들입니다. 언뜻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한국전통문양과 비교한 슬라이드가 나왔어요. “한국의 전통 문양들과 놀라운 연속성을 보여요. 4천 년이 지났는데도 같은 패턴이 이어져 왔다는 뜻입니다.” 문화 이류학자 한 명이 놀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문화의 연속성이 이렇게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나요?“
”바로 그것이 핵심이에요. 고조선이 실존했고, 그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는 증거이지요“ 홀 안이 완전히 조용해졌어요. 더 이상 반박하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죠. 학자들의 의심을 살지고 경외감이 자리 잡았어요. 이제 마지막 제안을 할 때였죠. 서진 박사가 단상으로 올라왔습니다. 저는 마이크를 그에게 건넸죠. “이제 우리가 할 일이 명확해졌습니다“ 서진 박사의 목소리가 홀 안에 흘러 퍼졌습니다. “국제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합니다. 더 이상 정치적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는 순수한 학술 조사를요” 청중석에서 웅성거림이 일었다. 하지만 이번엔 긍정적인 반응이었죠.
저는 마이크를 다시 잡았습니다. “조사대상은 러시아 연해의 아르크투루스 고분군입니다. 정치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지역이지요” 모리타 교수가 조심스레 손을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시겠어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5개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각국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을 파견해서 철저히 검증하는 거죠“ 천하오링 교수가 망설이며 말했다. “하지만 각국의 이해관계가 다른데” 그래서 더 객관적일 수 있어요” 서진 박사가 대답했다. “서로 견제하면서 조작이나 왜곡을 방지할 수 있거든요. 순수하게 과학적 방법으로 접근하는 거예요” 독일에서 온 고고학자가 발언했다.
“유럽학계도 참관인으로 참여할 수 있을까요?” 제삼자적 참관인으로 참여할 수 있을까요“?” 제삼자적 시각에서 검증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저는 반가웠어요. 유럽학자들까지 관심을 보이다니요. “물론입니다. 더 많은 전문가가 참여할수록 신뢰성이 높아지지 않겠어요? “그때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모리타 교수가 자리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저도 참여하겠습니다.” 홀 안이 조용해 졌어요. 모든 사람이 놀란 표정이었다. “오늘 본 증거들을 보고, 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학자는 진실 앞에서 침묵해서는 안 되니까요“ 모리타 교수의 목소리에는 진정성이 담겨 있었다.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천하오린 교수도 일어선 거예요.”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엔 의심스러웠지만, 과학적 증거를 부정할 수 없네요. “청중 속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희망찬 박수였죠. 미국에서 온 스미스 박사가 손을 들었다. “언제부터 시작할 계획입니까?“ ”빠를수록 좋겠습니다. 러시아 당국과 협의해서 내년 봄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서진 박사가 답했습니다. 프랑스 학자가 질문했다. “예산은 어떻게 조달하시겠어요?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유네스코에도 공식 요청서를 제출하겠습니다. 저는 유네스코 얘기를 꺼내며 가슴이 뛰었습니다.
10년 전 제가 막았던 그 일을 이제 제가 추진하게 될 줄이야. 러시아에서 온 학자가 발언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입니다. 이미 내부적으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었다.
학자들이 하나둘씩 참여 의사를 밝히기 시작했다. 저는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70년간 감춰졌던 진실을 밝혀낼 때가 왔습니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순수한 학문적 열정으로 접근해 봅시다” 제 목소리가 떨렸지만, 확신에 차 있었다. “이제 우리는 지워진 제국의 이름을 복원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단군조선의 진실을 세상에 알릴 준비가 말이에요”
홀 전체가 기립박수로 화답했습니다. 700명의 학자가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 순간 저는 확신했습니다. 드디어 진실이 승리하는 시대가 오라고요. 밴쿠버 포럼이 끝나고 3개월 후 저는 러시아 연해주 땅을 밟고 있었다.
눈이 내리는 황량한 설원이었지만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했다. 아르크트스 고분군이 저 멀리 보였습니다. 4천 년 전 단군의 후예들이 잠들어 있는 그곳이었다. 제품에는 작은 유골함이 안겨 있었어요. 스승 알바레스 박사의 유해입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원했던 곳에 모셔드리러 온 거였지요. “박사님, 도착했어요” 바람에 날리는 눈발 사이로 속삭였습니다.
유골함이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당신의 연구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됐어요. 이제 단군은 더 이상 신화가 아닙니다” 발자국 소리가 들려서 뒤도라 보니 서진 박사가 다가오고 있었어요. 그의 뒤로는 국제공동조사단 구성원들이 따라왔습니다.
모리타 교수, 친하오린 교수, 그리고 각국에서 온 전문가들까지. “카밀라 박사님” 서진 박사가 제 옆에 섰습니다. “스승님께서 보시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참았습니다. “3개월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예요. 이렇게 많은 학자가 함께 진실을 찾으러 오다니. 모리타 교수가 다가와서 말했습니다.
”저도 처음엔 의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증거 앞에서는 편견도 무너지더군요.“
천하오린 교수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학문은 국경을 초월해야 한다는 걸 다시 깨달았습니다. 러시아 조사팀장이 우리에게 다가왔어요. “내일부터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됩니다. 모든 과정이 생중계될 거예요” 서진 박사가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전 세계가 지켜볼 거예요. 70년간 감춰진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을요” 해가 지기 시작했어요. 시베리아의 하늘이 붉게 물들었죠. 그리고 별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유골함을 더 꼭 안았어요. “박사님, 4천 년 전 단군이 바라봤을 바로 이 하늘을 보고 계세요?”
바람이 불어왔어요. 마치 스승이 대답하는 것 같았죠. 서진 박사가 별빛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단군을 지운 자들의 시대는 끝났어요. 이제 진실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저는 고분 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더 이상 아무도 역사를 조장할 수 없을 거예요. 과학이 증명한 진실을 누가 감히 부정하겠어요. 모리타니 교수가 진실 어린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저희가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던 걸 인정합니다. 앞으로는 편견 없이 연구하겠어요” 천하오린 교수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치적 압력에 굴복했던 과거를 반성합니다. 학자로서 부끄러워요.“
눈발이 더 세계 내리기 시작했어요. 하양 눈송이들이 우리를 감쌌죠.
저는 마지막으로 스승에게 속삭였습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 당신의 꿈이 현실이 되었어요” 서진 박사가 제 어깨에 손을 올렸어요. “내일부터 새로운 역사가 쓰일 거예요. 진실한 역사가 말이에요“ 별들이 더 빛나기 시작했어요. 북극성, 북두칠성, 카시오페이아 4천 년 전 단군이 바라봤던 그 별들이 있어요. 저는 확신했습니다. 진실을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아무리 오랫동안 감춰져도 언젠가는 반드시 빛을 본다는 것을요. 바람이 잦아들고 설원이 고요해 졌어요.
그 정적 속에서 저는 새로운 시대의 첫걸음을 내디디고 있었습니다. 단군조선의 진실이 세상에 알려지는 그 역사적 순간의 시작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