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東洋古典 한마디 13. 맹의자 문효한대(孟懿子 問孝)
24/12/19 09:39:16 金 鍾國 조회 1
東洋古典 한마디 13. 맹의자 문효한대(孟懿子 問孝)
맹의자가 효를 묻자 공자께서 “어김이 없어야 한다. 번지어(樊遲御)러니 공자께서 무위(無違)라호라. 역시 어김이 없어야 한다고 하셨다. 번지는 공자의 제자로 공자를 위해 수레를 몰았다. 맹의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번지에게 말씀하여 그 뜻을 밝혀주신 것이다. 번지가 무엇을 이른 것입니까 하니 살아계시면 예로 섬기고(生事之以禮)하며, 예로 장사지내고(死葬之以禮) 예로서 제사 지내는(祭之以禮) 것이다.
 
*살아계실 적에 섬기고 돌아가셨을 적에 장사 지내고 제사 지내는 것은 부모를 섬기는 처음과 끝이 갖추어진 것이다.
 
*호씨가 말했다. ”사람이 부모에게 효도하고자 함은 마음은 비록 끝이 없으나 분수는 한계가 있으니, 분수에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는 것과 분수에 없는 데도 하는 것은 똑같이 불효이다. 이른바 예로써 한다는 것은 자기 분수에 할 수 있는 것을 할 뿐인 것이다.“
 
*맹부백(孟武伯)이 문효한데 ”부모는 오직 자식이 병들까 근심하신다“고 하셨고 자유(子游)가 문효한데 ”지금의 효라는 것은 물질적으로 잘 봉양한다고 이를 수 있다. 그러니 견마(犬馬)에게도 모두 길러줌이 있으니 공경하지 않으면 무엇으로 구별하겠는가?“ 라고 하셨다. ”부모를 봉양만하고 공경함이 없으면 견마를 기르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하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하가(子夏) 문효한데 ”얼굴빛을 온화하게 하는 것이 어려우니, 父兄에게 일이 있으면 弟子가 그 수고로움을 대신하고, 술과 밥이 있으면 父兄(先生)을 잡숫게 하는 것을 효라고 할 수 있겟는가?“ 색난(色難)은 부모를 섬길 때 얼굴빛을 온화하게 하는 것이 어려움을 말한다. 그러므로 부모를 섬길 때 부모의 얼굴 빛을 순종하는 것이 어렵다 한 것이다. 제자에게 마다 다른 표현으로 의 기준을 잡아주시며 효를 정의해 주셨으니 만고의 스승임을 우리는 알 수 있다. 부모에게 효를 다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효(孝)를 정의한 것 중에 자신에게 가까운 하나라도 새기며 실천한다면 좋지 않을까? 부자께서 제자들을 평소에 행동거지를 잘 관찰하시고 그 제자에게 맞는 효의 정의를 내려 주셨으니 훌륭한 교육자임을 우리는 알 수 있다.
-
-
다음글 ​東洋古典 한마디 12. 오십이지천명(五十而之天命)
작성자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숫자)
댓글목록 0개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십시오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십시오
답글쓰기
작성자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숫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