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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古典 한마디 1 學而時習之 (학이시습지)
24/10/26 13:38:45 金 鍾國 조회 114
東洋古典 한마디 1 學而時習之 

그동안 ‘論語 한마디’로 35회에 걸쳐 연재해왔습니다. 그동안 연재물을 읽어주신 독자께 감사드립니다. 중국 고전 명언을 모아 놓은 서적이 있어 제목을 ‘고전 한마디’로 바꾸면서 다소 중복이 되더라도 중국 고전 명언 사전에 따라 연재해 나가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 본인이 한문 공부를 시작할 무렵 경북대학교 한문학과가 주관하는 평생교육 강좌(1999년 2학기)를 들으면서 교수님이 추천하여(중국 고전 명언 사전) 구입한 책자이기도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바랍니다. 愼齋 삼가 올림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溫 不亦君子乎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배워서 그것을 제때에 익히니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 친구가 먼 곳에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화내지 않으니 또한 군자답지 않겠는가.
 
*이것은 논어 첫 장 첫 구절이다. 子는 선생님이란 뜻으로 공자를 가리킨다. 학문을 닦으면서 그 배운 것을 기회 있을 때마다 복습하고 연습하면 그 배운 것이 참다운 내 지식이 되어 몸에 배게 된다. 이 얼마나 기쁜 일이 아니겠는가? 나 스스로 이렇게 수신하면 자연히 뜻을 같이하는 동지와 감화하는 자도 생길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먼 곳에서 나를 찾아온다면 이 또한 즐거운 일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인생은 항상 단순한 길만은 아니다. 설사 내가 아무리 훌륭하다 하더라도 세상 사람들이 모두 이것을 인정한다고는 말할 수 없다. 때로는 오히려 오해하고 곡해하는 일도 없지 않다. 그러한 경우에도 자기의 분수를 알고 운명에 만족하여 하늘을 원망하거나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고 자기의 소신대로 행동하면 그야말로 참다운 덕을 이룬 군자다운 사람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제때에 익힌다(時習之)는 것은 때에 맞추어 몇 번이고 복습하고 연습하는 것이다. 군자(君子)는 학문과 덕이 완성된 사람을 이른다. 여기서 열(說)은 보통 말씀 설이 아니고 기쁘다는 의미로 해석하므로 기쁠 ’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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