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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 한마디 20 子曰 里仁 爲美
24/07/25 10:34:10 金 鍾國 조회 168
論語 한마디 20 子曰 里仁 爲美
子曰 里仁이 爲美하니 擇不處仁이면 焉得知리오 子曰 不仁者는
      (이인)  (위미)     (택불처인)     (언득지)            (불인자)
  不可以久處約이며 不可以長處樂이니 仁者는 安仁하고 知者는 利仁이니라
 (불가이구처약)     (불가이장처약)     (인자)   (안인)     (지자)  (이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마을에 인후한 풍속이 있는 것이 아름다우니 인심이 좋은 마을을 선택하되 仁에 처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지혜롭다 하겠는가?”
“인하지 못한 자는 오랫동안 곤궁한데 처할 수 없으며 장구하게 즐거움에 처할 수 없으니, 仁者는 仁을 편안히 여기고 지자(智者)는 仁을 이롭게 여긴다”
 
사씨(謝氏)가 말했다. 인자는 마음에 내(內)와 오(外), 원(遠)과 근(近), 정(精)과 조(組)의 간격이 없어서 마을을 보존하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없어지지 않으며, 다스리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혼란해지지 않으니, 마치 눈이 보고 귀가 듣고 손으로 잡고 발로 걸어가는 것과 같은 것이다. 지자(智者)는 소견이 있다고 이르는 것은 가하거니와 얻은 바가 있다고 이르는 것은 불가하다. 그리하여 보존하는 바가 있어야 없어지지 않고, 다스리는 바가 있어야 혼란해지지 않아, 의식이 없지 못하다. 안인(安仁)은 하나요, 이인(利仁)은 둘인 것이다. 仁을 편안히 여기는 것은 안자(顔子)와 민자(閔子) 이상으로 성인(聖人)과의 거리가 멀지 않는 자가 아니면 이러한 맛을 알지 못한다. 여러 제자들은 비록 탁월한 재질이 있으나, 도(道)를 봄에 의혹하지 않았다고 이르는 것은 가하거니와 그러나 그것은 이롭게 여김을 면치 못한다.
 
※이중환(李重煥, 1691~1756) 조선 후기 문신, 실학자 字, 휘조(輝祖), 號청담(淸潭)·청화산인(靑華山人)
이중환의 택리지 擇里志(地理, 生利, 山水, 人心): 사람이 살아가는 터는 지리가 좋아야 하고, 생리가 좋아야 하고, 산수가 좋아야 하고 인심이 좋아야 한다.
지리가 아무리 뛰어나도 생리가 부족하면 오래 살 수 없고, 생리가 아무리 좋아도 지리가 나쁘면 오래 살 수 없다. 지리와 생리가 좋아도 인심이 나쁘면 반드시 후회하는 일이 생기고, 가까운 곳에 즐길만한 산수가 없으면 마음을 풍요롭게 가꿀 수 없다. 택리지는 조선시대 이중환이 전국 살기 좋은 곳을 찾아 30여 년간 떠돌며 쓴 인문지리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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