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語 한마디 15 君子無所爭
君子無所爭이나 必也射乎인저 揖讓而升하여 下而飮하나니 其爭也君子니라
(군자무소쟁) (필야사호) (읍양이승) (하이음) (기쟁야군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다투는 것이 없으나, 반드시 활쏘기에서는 경쟁을 한다. 상대방에게 읍하고 사양하며 올라갔다가 <활을 쏜 뒤에는> 내려와 <술을>마시니 이러한 다툼이 군자다운 다툼이다.
읍하고 사양하며 올라간다는 것은 대사례에서 짝지어 나아가 세 번 읍한 뒤에 堂에 오르는 것이다. 내려와 술을 마신다는 것은 활쏘기를 마치면 모든 짝들이 다 내려오기를 기다렸다가 이긴자가 곧 읍하면 이기지 못한자는 올라가 술잔을 잡아 서서 마심을 의미한다. 군자는 공손하여 남과 다투지 않지만 오직 활쏘기에는 다툼이 있다. 그러나 그 다툼의 온화한 모양과 읍하고 겸손함이 마침내 이와 같으니, 그렇다면 그 다툼이 군자다운 것이어서 小人의 다툼과는 같지 않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鄕校에서 실시하고 있는 선비체험 교실에 활쏘기와 투호가 있는데, 두 학생이 짝이 되어 활을 쏘고 살을 던지기 전에 서로 읍하며 활쏘기와 투호가 끝난 뒤에 짝이 된 두 사람이 서로 읍한다. 진수(陳壽)의 위서동이전(魏書東夷傳)에 보면 夫餘 사람들은 길을 걷어가다 사람을 만나면 모르는 사이라도 서로 읍하고 지나갔다고 한다. 그래서 東夷는 예를 숭상하는 어진 백성이었다.
君子無所爭이나 必也射乎인저 揖讓而升하여 下而飮하나니 其爭也君子니라
(군자무소쟁) (필야사호) (읍양이승) (하이음) (기쟁야군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다투는 것이 없으나, 반드시 활쏘기에서는 경쟁을 한다. 상대방에게 읍하고 사양하며 올라갔다가 <활을 쏜 뒤에는> 내려와 <술을>마시니 이러한 다툼이 군자다운 다툼이다.
읍하고 사양하며 올라간다는 것은 대사례에서 짝지어 나아가 세 번 읍한 뒤에 堂에 오르는 것이다. 내려와 술을 마신다는 것은 활쏘기를 마치면 모든 짝들이 다 내려오기를 기다렸다가 이긴자가 곧 읍하면 이기지 못한자는 올라가 술잔을 잡아 서서 마심을 의미한다. 군자는 공손하여 남과 다투지 않지만 오직 활쏘기에는 다툼이 있다. 그러나 그 다툼의 온화한 모양과 읍하고 겸손함이 마침내 이와 같으니, 그렇다면 그 다툼이 군자다운 것이어서 小人의 다툼과는 같지 않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鄕校에서 실시하고 있는 선비체험 교실에 활쏘기와 투호가 있는데, 두 학생이 짝이 되어 활을 쏘고 살을 던지기 전에 서로 읍하며 활쏘기와 투호가 끝난 뒤에 짝이 된 두 사람이 서로 읍한다. 진수(陳壽)의 위서동이전(魏書東夷傳)에 보면 夫餘 사람들은 길을 걷어가다 사람을 만나면 모르는 사이라도 서로 읍하고 지나갔다고 한다. 그래서 東夷는 예를 숭상하는 어진 백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