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語 한마디 5 從心所欲
子曰 七十而從心所欲하되 不踰矩호라
(칠십이종심소욕 불유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일흔 살에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를 좇아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인생 칠십을 살고 나니 내 마음대로 하고자 해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더라 하신 것이다. 칠십을 살아오면서 정도를 걸어왔기에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을 해도 법에 어긋남이 없었다고 하신 것이다.
程子가 말씀하셨다. 내가 생각건대, 聖人은 나면서부터 알고 편안히 생각하여, 진실로 차츰차츰 쌓아나가는 것이 없다. 그러나 그 마음에 일찍이 스스로 이미 이 경지에 이르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일상생활하는 사이에 반드시 홀로 그 진도를 깨달았으나, 다른 사람은 미쳐 알지 못하는 것이 있었을 곳이다. 그러므로 그 근사한 것을 인하여 스스로 이름하여, 배우는 자들이 이것을 법칙으로 삼아 힘쓰게 하고자 하신 것이다.
不踰矩에서 矩는“곱자 구”를 의미한다. 먹줄이나 곱자는 건축물을 세울 때 사용되는 기구로서 정확한 치수를 재고 먹줄을 긋는다. 공자께서는 결국 평소에 볍도에 어긋남 없이 살아오셨으니 나이가 칠십이 넘어도 하시는 행동이나 언어에 어긋남이 있을 수 없다. 역시 聖人이신 공자님을 우리는 본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