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문명이 중국 황하문명보다 앞섰다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의 글을 소개합니다.
1.고조선문명
“5천 년 전에 나타난 古朝鮮文明은 메소포타미아문명(55000년)과 이집트문명(51000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형성된 古代文明이었다. 그동안 역사에 묻혀버렸던 古朝鮮文明의 起源과 誕生, 社會經濟的 토대와 문화적 특성, 古代國家 건국과 發展․解體를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學術院 會員인 원로 社會學者 신용하(81) 서울대 명예교수가 ‘古朝鮮文明의 사회사’(지식산업사)를 펴냈다. 신 교수가 2000년대 들어 집중적으로 탐구해온 고조선연구 3부작의 마지막 저서다. 그는 고조선을 國家와 民族의 관점에서 각각 조명한 ‘고조선의 국가형성의 사회사(2010)’, ‘한국민족의 기원과 형성 연구’(2017)를 출간한 바 있다.
신용하 교수에 따르면 고조선문명은 기원전 30세기 무렵 대동강 유역과 요동지역에서 형성됐다. 빙하기가 끝난 1만2000년 전 북위 40도 이하의 古韓半島에서 農耕을 시작한 사람들은 세계 최초로 단립벼 쌀과 콩의 재배에 성공했다. 新石器時代 農業革命의 결과로 南漢江․錦江 유역에 살던 무리의 수가 크게 늘어났고, 그들 가운데 일부가 점차 農耕이 가능해진 북방으로 이주했다. 요하 동쪽에 자리 잡은 사람들은 호랑이가 토템인 예족(濊族)이 됐고, 요하 서쪽으로 건너간 사람들이 곰이 토템인 맥족(貉族)이 됐다.
5000년 전 계속되는 氣象異變을 만난 遼西地域의 貉族이 동남쪽으로 이동하여 大同江 유역에서 韓族과 再結合하면서 靑銅器文化를 토대로 하는 고조선이 새워졌다. 고조선은 1000년 뒤 遼東으로 수도를 옮겨 濊族을 吸收했고, 동서쪽으로 영토를 확장하여 韓半島․滿洲․沿海州에 걸치는 고대연방국가를 건설했다는 것이 신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한민족으로 이어지는 韓․濊․貉族이 고조선의 중심을 이루고, 挹婁․匈奴․突厥․몽골 등 정복․병합된 유목민족이 주변에 포진했다”고 말했다.
고조선은 野生馬를 길들여 독특한 騎馬文化를 발전시켰고, 太陽과 祖上神(檀君)을 숭배하는 공동 신앙이 발달했다. 또 韓․濊․貉族의 부족언어를 통합하여 古朝鮮語가 탄생했는데, 이는 우랄․알타이어족에 속하는 언어 가운데 가장 역사가 오래됐다. 따라서 西洋文明의 시초인 메소포타미아문명․이집트문명에 대응하는 東洋文明의 출발점은 黃河文明(3700년 전)이 아니라 고조선 문명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신 교수의 주장은 얼핏 보면 재야 사학자들의 지론과 비슷하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의 문헌사료, 동서양의 연구 성과를 폭넓게 활용해 학문적으로 논리를 전개하는 점에서 뚜렷한 차이가 난다. 그는 “장기 지속되는 고대사회와 고대문명을 분석하는 데 매우 유용한 프랑스 아날학파의 연구 방법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 책의 야심적인 여러 주장 가운데 현실적으로 가장 논란이 될 내용은 통념과는 반대로 고조선문명이 古中國文明의 탄생에 영향을 미쳤다는 부분이다.
최근 中國이 黃河文明의 起源으로 간주하는 遼河文明(紅山文化)의 주인공이 맥족(貉族)이었고, 古中國東海岸에 정착한 古朝鮮 移住民이 黃河文明의 形成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다. 신용하 교수는 “紅山文化는 기본적으로 곰 토템이었고, 黃河文明을 이룩한 商”나라를 세운 사람들이 고조선이 있던 遼寧에서 건너왔음을 中國의 碩學 부사년(傅斯年)도 認定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기사를 읽고 평소 독서했던 자료에서 홍산문화에 관련된 것을 桓檀古記에서 인용하여 덧 부친다.
동서 인류문명의 발상지, 紅山文化는 일명 遼河文明, 渤海沿岸文明이라고 한다.
紅山文化의 시대별 분류
중국 내몽골자치구와 요령성의 접경지역에서 세계 4대 문명권으로 꼽히는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황하문명보다 무려 1~2천 년이나 앞선 인류의 문명이 앞선 시원문명이 발견되었다. 이 萬里長城밖의 문명이 이른바 ‘紅山文化’일명 ‘遼河文明’또는 ‘渤海沿岸文明’이다. 檀君王儉의 옛 조선 이전의 上古文化인 桓因의 환국과 桓雄의 배달 문명을 알아야만 이 문화의 실체를 설명할 수 있다.
2.우하량, 인류 祭天文化의 發祥地
우하량에서 무려 BC35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적석층, 여신, 대형원형 제단을 모두 갖춘 동북아 최고 문명이 발굴됐다. 이것은 5500년 전에 이미 종교를 중심으로 祭政一致의 國家組織을 갖춘 上古文明이 존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문명은 인류의 4대문명보다 1~2천 년이나 앞선 人類의 시원문명으로 인류의 제천문화의 고향이요, 동서양피라미드, 거석문화의 원조다.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의 글을 소개합니다.
1.고조선문명
“5천 년 전에 나타난 古朝鮮文明은 메소포타미아문명(55000년)과 이집트문명(51000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형성된 古代文明이었다. 그동안 역사에 묻혀버렸던 古朝鮮文明의 起源과 誕生, 社會經濟的 토대와 문화적 특성, 古代國家 건국과 發展․解體를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學術院 會員인 원로 社會學者 신용하(81) 서울대 명예교수가 ‘古朝鮮文明의 사회사’(지식산업사)를 펴냈다. 신 교수가 2000년대 들어 집중적으로 탐구해온 고조선연구 3부작의 마지막 저서다. 그는 고조선을 國家와 民族의 관점에서 각각 조명한 ‘고조선의 국가형성의 사회사(2010)’, ‘한국민족의 기원과 형성 연구’(2017)를 출간한 바 있다.
신용하 교수에 따르면 고조선문명은 기원전 30세기 무렵 대동강 유역과 요동지역에서 형성됐다. 빙하기가 끝난 1만2000년 전 북위 40도 이하의 古韓半島에서 農耕을 시작한 사람들은 세계 최초로 단립벼 쌀과 콩의 재배에 성공했다. 新石器時代 農業革命의 결과로 南漢江․錦江 유역에 살던 무리의 수가 크게 늘어났고, 그들 가운데 일부가 점차 農耕이 가능해진 북방으로 이주했다. 요하 동쪽에 자리 잡은 사람들은 호랑이가 토템인 예족(濊族)이 됐고, 요하 서쪽으로 건너간 사람들이 곰이 토템인 맥족(貉族)이 됐다.
5000년 전 계속되는 氣象異變을 만난 遼西地域의 貉族이 동남쪽으로 이동하여 大同江 유역에서 韓族과 再結合하면서 靑銅器文化를 토대로 하는 고조선이 새워졌다. 고조선은 1000년 뒤 遼東으로 수도를 옮겨 濊族을 吸收했고, 동서쪽으로 영토를 확장하여 韓半島․滿洲․沿海州에 걸치는 고대연방국가를 건설했다는 것이 신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한민족으로 이어지는 韓․濊․貉族이 고조선의 중심을 이루고, 挹婁․匈奴․突厥․몽골 등 정복․병합된 유목민족이 주변에 포진했다”고 말했다.
고조선은 野生馬를 길들여 독특한 騎馬文化를 발전시켰고, 太陽과 祖上神(檀君)을 숭배하는 공동 신앙이 발달했다. 또 韓․濊․貉族의 부족언어를 통합하여 古朝鮮語가 탄생했는데, 이는 우랄․알타이어족에 속하는 언어 가운데 가장 역사가 오래됐다. 따라서 西洋文明의 시초인 메소포타미아문명․이집트문명에 대응하는 東洋文明의 출발점은 黃河文明(3700년 전)이 아니라 고조선 문명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신 교수의 주장은 얼핏 보면 재야 사학자들의 지론과 비슷하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의 문헌사료, 동서양의 연구 성과를 폭넓게 활용해 학문적으로 논리를 전개하는 점에서 뚜렷한 차이가 난다. 그는 “장기 지속되는 고대사회와 고대문명을 분석하는 데 매우 유용한 프랑스 아날학파의 연구 방법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 책의 야심적인 여러 주장 가운데 현실적으로 가장 논란이 될 내용은 통념과는 반대로 고조선문명이 古中國文明의 탄생에 영향을 미쳤다는 부분이다.
최근 中國이 黃河文明의 起源으로 간주하는 遼河文明(紅山文化)의 주인공이 맥족(貉族)이었고, 古中國東海岸에 정착한 古朝鮮 移住民이 黃河文明의 形成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다. 신용하 교수는 “紅山文化는 기본적으로 곰 토템이었고, 黃河文明을 이룩한 商”나라를 세운 사람들이 고조선이 있던 遼寧에서 건너왔음을 中國의 碩學 부사년(傅斯年)도 認定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기사를 읽고 평소 독서했던 자료에서 홍산문화에 관련된 것을 桓檀古記에서 인용하여 덧 부친다.
동서 인류문명의 발상지, 紅山文化는 일명 遼河文明, 渤海沿岸文明이라고 한다.
紅山文化의 시대별 분류
| 시대 | 명칭 | 대표유적과 유물 |
| 신석기 | ⑴小河西문화BC7000년~BC6500년 | 가장 빠른 신석기 유적, 半地穴식 주거지, 각종 토기, 석기, 흙으로 만든 얼글상 등 |
| ⑵卜骨興隆洼문화 BC6200년~5200년 |
대규모의 집단 주거지, 최초의 龍형상 저수龍, 세계최고의 옥결과 玉器, 빗살무늬토기, 平低筒形토기 등 | |
| ⑶査海文化 BC5600~ BC ? |
돌로 쌓은 용 형상의 석소룡, 집단주거지, 다양항 옥기 빗살무늬 토기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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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⑷富河文化 BC520년~BC5000년 |
가장 오래된 卜骨, 석기, 骨器, 빗살무늬 토기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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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⑸趙寶溝文化 BC5000년~BC4400년 |
최초의 봉형토기, 靈物圖像토기, 세석기, 빗살무늬토기 등과 요서지역 최초의 채색토기 | |
| 신석기, 청동기 병용 |
⑹홍산문화 BC4700년~BC2900년 |
국가존재를 나타내는 대규모의 冢墓壇시설, 대형 피라미드, 여신상, 옥응룡, 다양한 옥기, 석기, 채색토기, 무문토기, 제사용 토기 등 |
| ⑺小河沿文化 BC3000년~BC2000년 |
다양한 문양의 토기, 부호문자 토기, 석기, 세석기, 골기 등 | |
| 청동기 | ⑻夏家店下層文化 | 비파형 동검, 적석층, 석관묘, 雉가 잇는 石城, 대형건물터, 玉器, 일상용 토기와 의례용토기, 卜骨 등 |
중국 내몽골자치구와 요령성의 접경지역에서 세계 4대 문명권으로 꼽히는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황하문명보다 무려 1~2천 년이나 앞선 인류의 문명이 앞선 시원문명이 발견되었다. 이 萬里長城밖의 문명이 이른바 ‘紅山文化’일명 ‘遼河文明’또는 ‘渤海沿岸文明’이다. 檀君王儉의 옛 조선 이전의 上古文化인 桓因의 환국과 桓雄의 배달 문명을 알아야만 이 문화의 실체를 설명할 수 있다.
2.우하량, 인류 祭天文化의 發祥地
우하량에서 무려 BC35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적석층, 여신, 대형원형 제단을 모두 갖춘 동북아 최고 문명이 발굴됐다. 이것은 5500년 전에 이미 종교를 중심으로 祭政一致의 國家組織을 갖춘 上古文明이 존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문명은 인류의 4대문명보다 1~2천 년이나 앞선 人類의 시원문명으로 인류의 제천문화의 고향이요, 동서양피라미드, 거석문화의 원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