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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이라는 숫자가 주는 의미(7)
23/10/05 15:44:50 金 鍾國 조회 1389
▲三代共之2: 庠⋅序⋅學⋅校를 설치하여 백성들을 가르쳤으니, 庠은 보양한다는 뜻이요, 校는 가르친다는 뜻이요, 序는 활쏘기를 익힌다는 뜻이다. 夏나라에서는 校라 하였고, 殷나라에서는 序라 하였고, 周나라에서는 庠이라 하였으며, 學(太學)은 三代가 이름을 함께하였으니, 이는 모두 인륜을 밝히는 것이었습니다. 人倫이 위에서 밝으면 小民들이 아래에서 친해짐이다. (設爲床序學校 以敎之 床者 養也 校者 敎也 序者 射也 夏曰校 殷曰序 周曰床 學則三代共之 皆所以明人倫也 人倫 明於上 小民親於下 孟子 騰文公章句上). 倫 은 차례이니 父子간에 침함ㅇ리 있고, 君臣간에 의리가 있고, 夫婦간에 분별이 있고, 長幼간에는 질서가 있고, 朋友간에 신의가 있으니, 이는 사람의 큰 윤리이다. 庠⋅序⋅學⋅校는 모두 사람의 큰 윤리를 밝히려 했을 뿐이다.
 
▲三軍: 삼군의 장수는 빼앗을 수 있으나, 필부의 뜻을 빼앗을 수는 없다.(子曰 三軍 可奪帥也 匹夫 不可奪志也 論語 子罕) 候씨가 말하였다. “삼군의 용맹은 남에게 달려있고, 필부의 뜻은 자신에게 있음으로 장수는 빼앗을 수 있으나, 필부의 뜻은 빼앗을 수 없는 것이다. 만약 빼앗을 수 있다면 또한 뜻이라고 말 할 수 없다“
 
▲三年之外: 옛날에 공자께서 별세하자. 3년이 지난 다음 문인들이 짐을 챙겨 장차 돌아갈 적에 子貢에게 읍하고 서로 향하여 통곡하고 목이 쉰 뒤에 돌아가거늘 , 子貢은 다시 돌아와 묘당에 집을 짓고서 홀로 3년을 거처한 뒤에 돌아갔다. (昔者 孔子沒 三年之外 門人 治任將歸 入揖於子貢 皆失聲然後歸 子貢 反 築室於場 獨居三年然後歸 孟子 騰文章公句上) 3년은 옛날 스승을 위하여 心喪 3년을 입었으니, 아버지를 잃은 것과 똑 같이 하되, 服은 없었다.
 
▲三嗅而作: ‘산 교양의 암꿩이여, 때에 맞는구나!’ 하셨다. 자로가 그 꿩을 잡아 올리니, 세 번 냄새를 맡고 일어나셨다.(子曰 山梁雌雉 時哉時哉 子路共之 三臭而作 論語 鄕黨) 꿩이 물을 마시고 모이를 쪼아 먹는 것이 제 때를 얻었음을 말한 것인데, 자로가 알지 못하고 제철에 알맞은 음식이라 생각하여 마련해서 올리니, 공자께서 잡수시지 않으시고 세 번 그 냄새를 맡으시고 일어나셨다.
 
▲三月無君: 주소가 물었다. “옛 군자가 벼슬을 하였습니까?” 맹자께서 대답하셨다. “벼슬을 하였다. 傳에 이르기를 ‘孔子께서는 3개월 동안 섬길 군주가 없으면 皇皇한 듯이 하여 국경을 나갈 적에 반드시 폐백을 싣고 갔다.’고 하였고, 公明儀가 말하기를 ‘옛 사람은 3개월 동안 군주가 없으면 위문했다.’하였다.(周霄問曰 古之君子仕乎 孟子曰仕 전왈 孔子三日無君 則皇皇如也 出疆 必載質 公明儀曰 古之人 三月無君 則弔 孟子 騰文章公句下) 주소는 위나라 사람. 무군은 벼슬하여 仁君을 섬길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국경을 나갈 때 폐백을 싣고 가는 것은 장차 가는 나라의 군주를 뵙고 그를 섬기려하는 것이다.
 
▲三復白圭: 南容이 白圭라는 내용의 詩를 (하루에) 세 번 반복해 외우니, 공자께서 그 형님의 딸을 그에게 시집보내셨다.(南容 三復白圭 孔子以其兄之子 妻之 論語 先進) 나라에 도다 있을 때에는 버려지지 않을 수도 있고, 나라에 도다 없을 때에는 화를 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공자께서 딸을 그에게 시집보내신 것이다.
 
▲伐奄三年: 주공이 무왕을 도와 紂王(주왕)을 주벌하시고, 엄(奄)나라를 정벌한지 3년 만에 그 군주를 토벌하시고, 비렴(飛廉)을 바다 모퉁이로 몰아내어 죽이시니, 나라를 멸망시킨 것이 50개국이었고, 범과 표범, 코뿔소와 코끼리를 몰아내어 멀리 쫓아내시니 천하가 크게 기뻐하였다. 『書經』에 이르기를 ‘크게 드러나셨다. 文王의 가르침잉여! 크게 계승하셨다. 武王의 功烈이여! 우리 후인들을 도와 계도해 주시되 모두 正道로써 하고 결함이 없게 하셨다’하였다.(周公相武王 誅紂 伐奄三年 討其君驅飛廉於海隅而戮之 滅國者五十 驅虎豹犀象而遠之 天下大悅 書曰 丕顯哉 文王謨 丕承哉 武王烈 佑啓我後人 咸以正無缺 孟子 騰文章公句下)
 
▲比及三年: 子路가 경솔히 대답하였다. “千乘의 제후국이 대국 사이에서 속박을 받아 師旅(전란)가 가해지고 따라서 기근이 들어도 제가 다스릴 경우, 3년에 이르면 백성들을 용맹하게 할 수 있고 또 (의리로) 향할 줄을 알게 할 수 있습니다” 공자께서 빙그레 웃으셨다.(子路率爾對曰 千乘之國 攝乎大國之間 加之以師旅 因之以饑饉 由也爲之 比及三年 可使有勇 且知方也 父子哂之, 論語 先進)
 
▲三日不食, 三咽然後: 광장(匡章)이 말했다. “陳仲子는 어찌 참으로 청렴한 선비가 안겠습니까? 오릉(於陵)에 거처할 적에 3일 동안 먹지 못하여 귀에는 들리는 것이 없으며, 눈에는 보이는 것이 없었는데, 우무가의 오얏을 굼벵이가 반이나 넘게 파먹을 것을 기어가서 먹어 세 번을 삼킨 뒤에야 귀에 들리는 것이 있었고, 눈에 보이는 것이 있었다.( 匡章曰陳仲子 豈不誠廉士哉 居於(오)陵 三日不食 耳無聞 目無見也 井上有李螬食實者過半矣 匍匐往將食之 三咽然後 食有聞 目有見 孟子 騰文章公句下, 螬-굼뱅이 조)
 
▲三子者: 點아 너는 어떻게 하겠느냐? 그는 비파를 타기를 드문드문 하더니, 쨍그렁하고 비파를 놓으며, 일어나 대답하였다. “세 사람이 갖고 있는 것과는 다릅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무엇이 나쁘겠는가? ”또한 각기 자기의 뜻을 말하는 것이다.“ ~ 세 사람이 나가자, 曾晳이 뒤에 남았었는데, 증석이 말하였다. ”저 세 사람의 말이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 또한 각각 제뜻을 말했을 뿐이다.“ (증석이) ”선생님께서는 어찌하여 由를 비웃었습니까? 하고 물었다. (點 爾 何如 鼓瑟希 鏗爾舍瑟而作 對曰 異乎三子者之撰 子曰何傷乎 亦各言其志也 ~ 三子者出 曾晳後 증석왈 夫三子者之言 何如 子曰亦各言其志也已矣 曰 夫子何哂由也 論語 先進, 鏗-금옥소리 갱, 哂-비웃을 신)
 
▲그러나 二帝⋅三王: 이제⋅삼왕의 정치는 道에 근본 하였고, 二帝⋅三王의 道는 마음에 근본 하였고, 그 마음을 알면 道와 政治를 진실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어째서인가? 정일집중은 堯⋅舜⋅禹가 서로 전수한 심법이요, 中을 세우고 極을 세움은 商나라 湯王과 周나라 武王이 서로 전수한 심법이다. 德과 仁과 敬과 誠이 글자는 비록 다르지만 이치는 하나이니 모두 이 마음의 묘함을 밝힌 것이다.~후세에 군주가 二帝⋅三王의 도에 정치에 뜻을 두려 한다면 그 道를 찾지 않을 수 없고, 二帝⋅三王의 도에 뜻을 두려 한다면 그 마음을 찾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니, 마음을 찾는 요점은 이 책을 버린다면 무엇으로 하겠는가? (然二帝⋅三王治 本於道 二帝⋅三王之道 本於心 得其心 則道與治 固可得而言矣 何者 精一執中 堯舜禹相授之心法也 建中建極 商湯周武相傳之法也 建中建極 曰德 曰仁 曰敬 曰誠 言雖殊 而理則一 無非所以明此心之妙也 ~ 後世人主 有志於二帝三王之治 不可不求其道 有志於二帝三王之道 不可不求其心 求心之要 舍是書 何以哉 書經執典 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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