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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이라는 숫자가 주는 의미(4)
23/09/07 16:38:38 金 鍾國 조회 1511
▲ 三十三人: 鄒나락 魯나라와 더불어 싸우더니 鄭나라 穆공이 물었다. “내 有司로서 죽은 자가 33명이나 되지만 백성들은 죽은 자가 없으니, 이를 배려한다면 이루 다 벨 수 없고, 베지 않는다면 長上들이 죽인 것을 질시하면서 구원하지 않았으니, 어찌하면 좋겠습니까?(鄒與魯鬨 穆公問曰 吾有司死者 三十三人 而民 莫之死也 誅之則不可勝誅 不誅則疾視其長上之死而不救 如之何則可也 孟子 梁惠王章句下)

▲三卿: 중국 춘추시대 말에 周나라 威烈王 23년(BC403) 晉나라의 三卿인 위사(魏斯) 文侯와 조적(趙籍) 문후, 한건(韓虔) 문후가 晉을 분할하여 魏, 趙, 韓의 세 나라로 나누어지게 된 세 문후를 三卿이라 부른다.
 
▲ 三百: “시경 3백 편의 뜻을 한 마디의 말로 대표할 수 있겠으니, ‘생각에 간사함이 없다’는 말이다” 모든 詩에서 善을 말한 것은 사람의 착한 마음을 감동시켜 분발하게 할 수 있고, 惡을 말한 것은 사람의 방탕한 마음을 징계할 수 있으니, 그 효용을 사람들이 바른 性情을 얻는 데에 돌아갈 뿐이다.((子曰 詩三百 一言以蔽之 曰思無邪 論語 爲政)
 
▲ 三子: 冉牛, 閔子, 顔淵은 덕행을 잘 말씀하였고, 子夏, 子游, 子張은 성인의 일부분만을 가지고 있었고, 宰我, 子貢, 有若은 지혜가 족히 聖人을 알만하다. (孟子 公孫丑章句上 2章)
 
▲ 三省: 증자가 말했다.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내 몸을 살피니, 남을 위해서 일을 도모해 줌에 충성스럽지 못했는가? 붕우와 더불어 사귐에 성실하지 못했는가? 전수 받은 것을 복습하지 않았는가? 이다” 언 듯 잘 못 해석하면 하루에 세 번 반성한다는 뜻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세 분야별로 나누어 반성한다는 의미임을 알 수 있다. (曾子曰 吾日三省吾身 爲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 論語 學而 第一)
 
▲ 三里: 3里되는 성과 7里되는 곽을 포위 공격하여도 이기지 못 하는 경우가 있다. 포위공격하면 반드시 천시를 얻을 때가 있으련마는 그런데도 이기지 못함은 이는 천시가 地利만 못한 것이다.(三里之城과 七里之郭 環而攻之而不勝 夫環而攻之 必有得天時者矣 然而不勝者 맹자 恭孫丑句下, 1章)
 
▲ 三達遵: 천하에 섬겨 받들 만 한일 세 가지가 있으니 관작이 그 하나요, 연치가 그 하나요, 덕이 그 하나이다. 조정에는 관작만한 것이 없고, 향당에는 연치 만 한 것이 없고, 세상을 돕고 백성을 자라게 하는 데는 덕만 한 것이 없으니, 어찌 한 가지를 소유하고서 둘을 가진 사람을 무심하고 소홀히 할 수 있겠는가? (天下 有達尊 三 爵一, 齒一, 德一 朝庭 莫如爵 鄕黨 如莫齒 輔世長民 莫如德 惡得有其一 以慢其二哉 孟子 公孫丑章句下)
 
▲ 三十而立: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자립하였고, 마흔 살에 사리에 의혹하지 않았고, 쉰 살에 천명을 알았고, 예순 살에 귀로 들으면 그대로 이해되었으며, 일흔 살에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좇아도 법도에 넘지 않았다“ 하셨다. (子曰 吾十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論語 爲政 二) 인생행로에 나이에 걸맞은 단계를 공자님의 생애를 통해서 잘 정이를 내리시어 지금도 나이에 따른 정이가 회자되고 있다. 耳順의 나이, 不踰矩의 나이로 표현하고 있다. 이제 팔순이 되었으니, 아쉽게도 공자님의 단전된 말씀이 없음을 칠십 삼세로 세상을 뜨셨으니 어쩌랴. 여덟팔자를 비유해 傘壽라고 정의한 말에 수긍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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