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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성년의 날 전통성년례 개최
21/01/14 15:14:12 대구향교 조회 8206
제41회 성년의 날 전통성년례 개최

지난 18일 대구 2.28공원에서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 향교가 주관한 ‘성년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올해 만20세가 되는 성년(1993년 출생자)이 대상이 되며, 글로벌 시대를 맞아 우리 소중한 고유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한국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 성년자 6명도 전통 성년례 재현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 및 기념식에 이어 성년을 맞는 청소년들이 성인으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당의와 도포 등 전통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서석목 대구향교 의전국장의 집례로 성년의 예절을 갖추도록 하는 전통 성년례를 재현하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되었다.


예로부터 나라·민족별로 다양한 성인식 행사가 있었는데, 한국에서도 고려시대 이전부터 성년례(成年禮)가 발달해 어린이가 어른이 되면, 남자는 갓을 쓰고 관례(冠禮), 여자는 쪽을 찌는 계례(笄禮) 의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어른이 됐음을 알렸다.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첫째 관문인‘관’이 바로 이 성년례를 말하는 것이다.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만 20세가 되면, 지역이나 마을 단위로 어른들을 모셔 놓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는 전통 의례를 치르는 곳이 많았으나, 갈수록 서양식 성년례에 밀려 전통 성년례의 모습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이러한 전통 성년례를 부활시켜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전통 성년례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깨우쳐 줄 목적으로 1999년부터 표준 성년식 모델을 개발했다.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의식을 주관하며 관례는 유교적 예교에서 비롯된 것으로 첫째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고 모자를 씌우고 옷을 갈아입히는 분리의례, 둘째 술로써 예를 행한다는 초례, 셋째 관례자에게 성인이 돼 조상이 내려준 몸과 이름을 잘 지키라는 의미에서 대신 부를 수 있는 자(字)를 내려주는 명자례 의식으로 성인이 됐음을 상징하는 자관자례 등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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