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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직손씨 모당문중-국역 모당일기 출판기념회 개최
23/05/22 09:35:42 김정현 조회 2703
일직손씨 모당문중에서는 2023년 5월 20일 10:30 국역 모당일기 출판기념회를 대구향교 대강당에서 개최하였다. 모당 손처눌 선생은 임란당시 대구지역에서 계동 전경창선생에게 사사하고 대구향교 수호와 의병활동을 하신 분으로 한적 필사본 6권을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국역하여 출판한 것을 이번에 대구지역 유림들에게 반질한 것이다. 
기념식에서는 출판기념위원장인 손영수 원임 대구향교 전교의 인사말이 있었으며, 우종익 대구향교 시임전교와 이인선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출판기념회에서 500여명의 유림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일직손씨 모당문중에서는 참석자들에게 모당문집과 기념품을 일일이 나누어 주었다. 















모당선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우종익 전교의 축사를 실어둡니다. 

            『모당일기』 국역 출판을 축하드리며
대구향교 전교 우종익

오늘 뜻깊은 모당선생 『모당일기』 국역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드리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모당선생은 이곳 대구에서 계동 전경창 선생과 한강 정구 선생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호수 정세아 선생은 모당선생을 가리켜 , 뒷날에 우리 유림의 영수가 될 사람은 반드시 이 사람로구나.”라고 칭찬 했다고 하며, 비슷한 연배인 곽재겸 선생은 만날 때마다 존경심이 일어난다고 할 정도로 유림의 추중을 받은 학자이십니다. 선생은 장현광(張顯光)·서사원(徐思遠) 등과 교유하면서 출처의 의리를 다하였으며 진정하게 위기지학을 하신 분으로 학문 뿐만아니라 효행으로도 이름이 높았던 분입니다.
저는 모당선생이 임란당시에 대구향교를 수호하고 임란 후 향교 재건에 앞장 선 학자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선생은 1596년부터 1602년까지 7년 동안 향교의 文學官을 역임하며 직접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임란을 겪는 동안 향교가 불타고 난후 재건을 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셨습니다. 선생의 이러한 공로는 시임 전교로서 백번 천번 치하해도 부족할 것입니다.
둘째, 선생은 대구지역 문풍을 일으킨 선구적 학자이셨습니다. 48세에 영모당을 낙성한 후 30년 세월을 제자교육에 힘써 『영모당 통강제자록』에 실린 문인만 해도 202명이며 과거 합격자수는 모두 35명으로 적지않은 교육 성과를 냈으며 문과 합격자도 16명이라고 합니다. 선생의 이러한 노력이 대구지역 문풍을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선생은 위기 앞에서는 용감한 투사이셨습니다. 임란시 의병활동을 벌였으며, 이괄의 난이나 정묘호란 때는 의병장으로 추대되었던 분입니다. 또 정인홍이 회퇴변척(晦退辨斥)을 주도할 때 병중이었음에도 용감히 일어나 부정척사문扶正斥邪文을 지어 향도 유림을 앞장서 인도하고 동방오현의 문묘종사에 공을 세웠습니다
또 선생은 효자이셨습니다. 임란중에 친상을 당하여 자식으로서 도리를 다 못했다고 생각하여 영모당을 짓고 평생을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지내셨던 참 효자이셨습니다.
오늘 이런 출판기념회가 있기까지 일직손문의 여러 어르신들의 노고를 치하드리고 축하드리면서 국학진흥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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