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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총회에서 대구향교 명륜지 제26집 발간 배포
23/04/07 17:39:59 추태호 조회 2749
대구향교에서는 2022년 12월에 발간한 명륜지 26집을 유림총회에서 전 유림에게 배포하였다.

(우종익전교의 발간사)

발 간 사
대구향교 전교 우종익
대구향교 명륜지 26집이 발간됩니다. 1996년 제 1집 발간 이후, 여러 유림 분들께서 노작하신 작품 뿐 만 아니라, 근년에 와서는 한 해 동안의 향교의 모든 발자취의 기록까지 정리하는 편집체계로 정착해 가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최근 3년 동안 우리는 늘 코로나와 함께 해온 위드(with)코로나였습니다. 그러나 전교를 포함한 집행부와 향교 임원 모두가 슬기롭게 이를 대처하여 코로나로 인한 불미스런 일들이 없었음은 실로 다행스런 일이라 하겠습니다. 이는 우리 220명의 임원인 장의뿐만 아니라, 원로위원회, 자문위원회. 전례위원회 위원님들, 향교 출입하시는 모든 유림 분들이 모두가 하나 되어 노력한 결과물이라 하겠습니다.
 
올 한 해를 회고해 보건데, 춘계석전대제에 여성초헌관으로 624년 만에 강은희 교육감을 망천하여 성균관과 전국 200여 향교로부터 주목을 받기도하였으며, 명륜대학, 예절대학, 청년회, 여성회 활동과 전국서예.문인화대전, 전국한시백일장, 초등학생. 중학생 청소년체험학습인성교육, 고등학생 창의체험인성교육, 청소년충효교실, 성년의 날관.계례시범, 문중 초청행사, 혼서지 대필 봉사, 가훈 써주기, 입춘첩 써주기, 전통혼례 집례 등, 대국민 인성교화와 전통문화 보존.전승사업이라는 향교의 현대적 역할 수행에 간단없는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운영과정에 있어서도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에 늘 고민하며 또, 개선책을 찾으려 노력하기도 하였습니다. 대구향교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고 SNS 시스템 활용을 일상 생활화하여 명실공이 새롭게 앞서가는 향교로 평가 받아 성균관장으로부터 전국 제 1의 향교로 인정받기도 하였습니다.
 
이 모두가 유림제위께서 사랑과 애정으로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신 덕으로 생각합니다. 석전대제에 헌성을 아끼지 않으시고,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꾸준히 참례를 이어주신 유림 분들, 각종 행사 준비로 휴일도 마다하시고 노력봉사로 협조해 주신 임원 분들을 생각하면 무엇으로 이에 대한 보답을 할 수 있겠습니까. 실로 진심 우러나는 존경심으로 경의를 표할 따름입니다. 지면을 통해 다시 한 번 정중한 감사드립니다.
 
우리 명륜지가 가독성이 있는 책자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손길이 닿기 쉽도록 24집 부터 하드표지에서 소프트 표지로 한 것이 비용 절감측면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명륜지는 장서용이 아닙니다. 늘 곁에 두시고 자료로도 활용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편집의도이며 방향입니다.

2022년 초에 和而不同을 신년휘호 한 바 있습니다. 군자는 화이부동이라 했습니다. 유림화합에도 코로나가 이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만, 이제는 유림화합에도 관심을 좀 더 갖도록 하겠습니다. 내년 2023년 계묘년에는 처음마음처럼 初志一貫하는 자세를 견지 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유림들이 더욱 화합하기를 바랍니다. 기관장님들도 초청하는 유림 신년인사회도 재개할 것입니다.
 
대구향교는 대구시민들이 즐겨 찾는 고풍스런 공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전통문화와 교육 공간 이외에 인근 직장인들이 중식시간에 한 잔의 커피와 더불어 쉬어가는 휴식공간으로, 결혼 웨딩촬영지로, 돌 사진 촬영장소로, 유아원과 유치원생들의 소풍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귀중한 원고를 보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한 해 동안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내년 2023년 기묘년에는 정말 완벽한 코로나 종식으로 엔드(end)코로나를 기원하면서 유림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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