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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 한마디 33 자공문왈(子貢問曰) 사야(賜也)
24/10/05 10:49:14 金 鍾國 조회 138
論語 한마디 33 자공문왈(子貢問曰) 사야(賜也)

 子貢問曰 賜也 何如하니잇고 子曰 女는 器也니라 曰 何器也잇고
(자공문왈 사야 하여 )         (자왈 여    기야       왈 하기야)
 曰 瑚璉也니라
(왈 호련야)

 자공이 “저는 어떻습니까?”하고 묻자 공자께서 “너는 그릇이다”하셨다. “어떤 그릇입니까?” 하고 다시 묻자 “호·련이다.”하고 대답하셨다.
*器란 쓰임이 있는 완성된 재질이다. 하나라에서는 호(瑚)라 하였고, 상나라에서는 연(璉)이라 하였고, 주나라에서는 보궤라고 하였으니, 모두 종묘에서 서직을 담는 그릇인데, 옥으로 장식하였으니, 그릇 중에 귀중하고 화려한 것이다. 자공은 공자께서 자천(子賤)을 군자라고 허여하심을 보았다. 이 때문에 저는 어떻습니까 하고 묻자, 공자께서 이처럼 답하셨으니, 그렇다면 자공은 비록 불기(不器)경지에는 이르지 못하였으나, 또한 그릇의 귀한 것일 것이다.
*불기(不器): <우정>편에 군자불기(君子不器)에 나온 것으로, 그릇은 한 가지에만 유용하게 쓰일 뿐이며, 서로 통하지 못한다. 군자는 덕이 구비되어 어디에든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에 군자는 그릇처럼 쓰임이 국한되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女: 너 여, 瑚: 제기 호, 璉: 제기 련
*’자천이나 자공 두 제자는 공자님께 불기, ‘호·련’이라 평을 받았으니 큰 영광이 아니랴. 자신을 스승으로부터 귀한 인물로 인정받았음을 영광으로 여겨야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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