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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기제사와 차례를 다른 장소에서 지낼수 있는지요?
작성자 홍보실
작성일자 2017-02-18

 대구향교 홈페이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제사나 차례는 장소를 옮겨 가면서 지내는 것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사당에 신주를 모셔놓고 제사를 올리게 되면 정침(대청이나 안방)으로 신주를 모셔와 제사를 지냅니다. 단, 명절 차례는 찾아 뵙는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사당에서 간단히 지냈습니다.

요즈음은 사당이 없으므로 당연히 신주가 없을 것이고, 제사를 지낼 때는 지방을 써 신주를 대신합니다. 신주는 언제나 적장자를 따라다닙니다. 따라서 지방도 마찬가지이겠지요. 특히 기제사는 적장자로 이어져 모시는 것이지 이집 저집으로 옮겨 모시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적장손이 생활이 궁해 제사를 모실 형편이 아니라도 자손들이 제사 경비를 부담하여서라도 그 댁에서 지내야 됩니다.

 

 그러나 옛 농경사회에서 산업화 시대로 변화되고, 핵가족화 되면서 과거의 禮 는 따르기 어려울 것입니다. 孝와 禮는 형식도 중요하지만 근본정신과 자손들의 생업과 화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時代思潮(시대사조)에 따르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원본 내용 ---------


안녕하십니까?
향토 발전과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 하시는데 대해서
감사 드립니다.


제목과 같이 기제사와 차례를 다른 장소에서 지내고 싶은데
가능한지 여쭙고 싶어서 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저와 아내는 서울에서 살고 있고 홀로된 아버지는 군위 고향에서 살고 계십니다.
또한 저와 아내는 동향출신으로 아내의 고향도 군위입니다.


지금은 기제사 및 차례를 모두 고향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명절에는 가족이 모두 고향에 내려 가기 때문에 차례상 차리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기제사의 경우는 아내가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거의 내려 가지 못합니다.
아내가 많이 미안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 기제사만 서울로 가지고 갈 수 없냐고 여쭈어 봤으나
그런 방법이 맞는 지 아시지를 못해 역시 답답해 하십니다.


유학자님!
기제사와 차례를 다른 장소에서 지내는 것이 우리 유교 문화에 부합되지 않는지요?


간단하게나마 답신 부탁 드립니다.


최태홍 배상